남원시가 광한루 건립 600년을 기념해 '사랑의 편지' 타임캡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타임캡슐 '사랑의 편지' 이벤트는 시민과 관광객이 보내온 편지 600통을 모아 10년 뒤 다시 보내는 행사로 7월 말까지 희망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이벤트는 남원 시민뿐 아니라 남원을 찾는 관광객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내용과 편지의 대상도 본인이나 가족, 연인 등 자유이다.
대상자는 지정된 봉투를 사용해야 하며, 지정 봉투는 시청 민원실과 읍면동사무소, 각 관광안내소에서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달 말까지 희망자를 선착순 모집한 후 오는 8월 3일 타임캡슐을 광한루원 내 춘향관에 봉인한다. 봉인된 봉투는 오는 2029년 8월 16일 전후로 개봉된다.
시는 타임캡슐을 개봉한 후 봉투를 수거하고, 우체국을 통해 발신인에게 전달한다.
한편, 이와 관련, 시는 8월 2일부터 10일까지 광한루 600년 기념주간을 운영한다.
이 주간에는 10년 후 개봉할 600통의 편지를 봉인하는 타임캡슐 이벤트를 비롯해 '한여름 밤의 막걸리 축제', 광한루 600년 기념식과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이환주 시장은 "사랑의 고장 남원에서 펼쳐지는 사랑의 편지 보내기 이벤트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뜻깊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 면서 "광한루 600년 기념행사를 알차게 준비해 남원관광의 품격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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