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경증치매환자를 위한 찾아가는 쉼터를 운영한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주 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인월 행복센터에서 치매 환자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전문적인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읍·면 지역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은 치매안심센터 내에서 경증 치매환자를 위한 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지역 어르신들이 주 이용 대상자다.
반면 읍·면에 거주하는 치매환자들은 치매안심센터까지 오셔서 이용하는데 교통문제로 인한 불편함이 큰게 사실이었다.
시는 지역 간 형평성을 기하기 위해 4개 읍·면 (운봉읍·인월면·아영면·산내면) 지역을 대상으로 치매환자를 택시로 권역 쉼터까지 모시고 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용 대상은 장기요양서비스를 포함한 치매지원서비스를 받지 않는 경증치매환자이며 작업치료, 운동치료, 현실인식훈련, 회상치료, 미술치료 등 뇌 기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체계적인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제공 받게 된다.
이순례 남원시보건소장은“더 많은 치매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치매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배회가능 어르신들 위한 인식표 발급, 실종방지 지문등록 서비스, 치매 치료비 지원 및 조호 물품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가족을 위한 가족교실 운영 등 치매환자 및 가족의 부양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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