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한옥 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 남원 아리랑 "오늘이 오늘이 소서" 공연을 5월~9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광한루원에서 공연한다.
이 공연은 지난해 12월에 공연된 "남원 성 싸움" 속편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오늘이 오늘이 소서" 노래는 고려 말부터 조선조 중엽까지 우리 조상들이 축가(祝歌)로 즐겨 불렀던 노래다.
특히 평민들이 생활 속의 기쁨을 노래한 것으로 지금의 아리랑만큼이나 그 당시 백성들이 즐겨 불렀던 노래였다.
정유재란 이후 이 노래의 전승이 끊겼고 양금신보(梁琴新譜)에 악보만 전할 뿐이다. 그러나 정유재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남원 도공 후손들에 의해 희미하게 맥을 잇고 있다.
420여 년이 지난 오늘 이 노래의 부활을 위한 작업으로 전승의 씨앗이 된 일본으로 끌려간 남원 도공들의 삶과 도자기에 대한 예술혼을 이야기한다.
그동안 창극 '춘향전' 등 다양한 지역 문화 콘텐츠를 공연물로 제작해 온 남원시립국악단의 24번째 기획 작품인 남원 아리랑 "오늘이 오늘이 소서"는 음악적 형식 변화를 통해 관객들이 남원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관람하고, 감동 받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국악 뮤지컬 형식으로 제작했다.
이환주 시장은“전승의 맥이 단절돼 있던 지역의 무형문화 발굴 및 확산을 통한 전통예술 다양화에 힘쓸 것이다”며“전통 예술의 보편성 확보와 생활화로 남원만의 정체성을 발현할 수 있는 특화된 공연물을 제작 보급, 지역 이미지를 재생산과 지속적인 사업 진행으로 전통예술을 문화관광 자원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