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 3일째 10일 주 무대인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은 각종 축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완월정 무대에서는 하루 종일 전통공연이 이어진다.
남원출신으로 살풀이 춤 명인 조갑녀 선생을 기리는 전통공연‘소명(召命)’(15:00~16:30)이 열린다. 남원조갑녀전통춤보존회에서 펼치는 이날 무대는 평생 질곡의 삶의 무게를 이겨내고 살풀이춤 명맥을 이어온 선생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국악콘서트‘남상일쇼’(17:30~18:30)는 그의 구수한 입담과 우리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은 밤에도 계속된다. 남원시립국악단의 전통공연 ‘민속악의 향연’(19:30~20:30)과 퓨전발레‘춤·춘향’(21:30~22:30)이 이어진다.
승월교 무대도 빼놓을 수 없다. 강민지, 서진희, 소지원, 고소라, 전진강이 함께하는 전통국악 공연 ‘5色 춘향가’(16:30~17:00)와 현대국악‘공주유희’(18:30~19:30)가 요천수를 물들인다.
‘광한춘몽 콘서트 Part I’에는 인기가수 박상민과 마야, 남성 4인조 그룹 딕펑스가 출연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춤 솜씨를 뽐내는 ‘달빛춤판’(22:00~23:30)도 펼쳐진다.
이밖에 명인명창 등용문인‘춘향국악대전 예선전’이 사랑의 광장무대에서, 관광객참여 이벤트‘사랑의 주사위’가 광한루원에서, 어린이 공연‘별별서커스’가 몽룡놀이터에서 각각 열린다.
주말과 휴일에도 수준 높은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코미디언 김범준과 조래훈 등이 입담을 자랑하는‘코미디 춘향전’(11일 11:00~14:00, 완월정 앞), 신영희·김소영·김세미 명창이 함께하는‘판소리, 보물위에 서다’(11일 13:00~14:00, 15:00~16:00, 광한루각),‘통기타라이브방송’(11일 17:30~18:30, 어울림마당),‘춘향국악대전 결선’(12일 09:00~, 완월정 무대),‘신관사또 봄나들이’(12일 16:30~17:30, 월매집) 공연이 춘향제의 열기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tbn교통방송 개국17주년 특집공개방송‘쾌지나 춘향나네’(11일 18:00~20:00, 완월정무대)도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가수 윤시내, 김세환, 진미령, 김범룡을 비롯해 국악인 김나니,
남원시립국안단, 남원시립어린이합창단이 참여해 대중음악과 현대음악의 조화로운 무대를 연출한다.
춘향제 마무리는 가수 장윤정, 김연자, 김혜연, 청하, 현진영, 성진우, 그룹 엔플라잉, 카밀라 등이 출연한‘춘향골 열린음악회’(12일 20:00~22:00,사랑의 광장)가 남원시민화합한마당을 펼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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