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제25회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제가 오는 25일부터 5월19일까지 한 달 동안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운봉애향회는 내달 4일 운봉읍 용산리 허브밸리에서 기념식을 갖고 본격 손님맞이에 나선다.
바래봉은 해발 1165m로 4월 말 하단부를 시작으로 5월 중순 정상까지 한 달 동안 시차를 두고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래봉 철쭉 탐방로는 운봉 허브밸리 주차장을 출발해 임도를 따라 탐방하는 바래봉 정상 코스와 산내면 내령마을을 출발해 팔랑치 능선에 이르는 코스로 팔랑치 능선에서 시작된 약 1.5km의 철쭉 군락지는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손꼽힌다.
❍ 바래봉 등산 코스
▲1코스(왕복 3시간) : 행사장-바래봉-행사장
▲2코스(4-5시간) : 산덕마을(보리당)-철쭉군락지-팔랑치-바래봉-행사장
▲3코스(5시간 ): 전북학생수련원-세걸산-부운치-철쭉군락지-팔랑치-바래봉-행사장
▲4코스(6-7시간) : 정령치-고리봉-세걸산-팔랑치-바래봉-행사장
▲신선둘레길코스(4시30분) : 원천마을-팔랑마을-팔랑치-바래봉-행사장
바래봉 철쭉은 지난 71년 한국과 호주가 시범 면양목장을 운봉 바래봉 아래에 설치하면서 형성되었다고 한다. 면양이 독성이 있는 철쭉만 남기고 잡목과 풀을 모두 먹어치우면서부터다.
김중열 운봉애향회장은 "등산객과 상춘객들에게 편의를 위하여 다양한 체험 행사와 풍성한 볼거리 제공을 위하여 철쭉제 행사장 입구에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야생식물 사진전, 허브체험부스, 먹거리 장터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래봉 인근에는 지리산 둘레길을 비롯해 고려 말 이성계 장군이 왜구를 무찌르고 대승을 거둔 황산대첩비지, 국악체험과 공연을 볼 수 있는 국악의 성지, 백두대간의 역사·문화·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백두대간생태교육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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