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2일 저녁 7시에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 강사를 초청해 제144회 춘향골 아카데미를 남원예촌 사랑마루에서 2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졌다.

기존,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만 개최해오던 점에서 탈리, 이번 특강은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주제로 진행했다.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강연장을 찾은 시민들은 야외 잔디마당에서 펼쳐진 현악4중주의 아름다운 선율과 밤하늘 아래 펼쳐진 한옥의 멋스러운 정취에 한껏 매료됐다.

버스 킹 공연을 펼친 현악4중주는 관내 방과 후 교사와 고교생으로 구성된 팀이다.

사랑마루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음악계의 괴물’이란 별명을 가진 조윤범 강사가 강연을 마치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감동을 표현했다.

이 날 강연에 참석한 시민은“만개할 벚꽃을 기대하며 설레는 때에,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강연을 한옥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무척 좋았다”며 "한옥과 클래식의 조화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체험했다." 고 말했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춘향골 아카데미 특별강좌 운영하고, 강연방식의 다양성을 시도해 시민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