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전유성씨가 지난해 9월 22일 남원시 인월면 지리산 자락으로 이사를 했다.
전씨가 남원을 택한 건 딸 때문이다. 딸 부부는 수년 전 남원에 귀촌해 인월면에서 커피숍('카페 제비')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남원으로 이사 온 전유성입니다' 라는 공연 이름으로 오는 27일 오전 11시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콘서트 '다담'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90분간 전씨 혼자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얘기를 나누고, 중간중간 실내 국악단이 연주하는 토크콘서트다.
또한, 그는 올해 연예계 데뷔 50주년을 맞아 후배들과 기념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5월 11일과 12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을 시작으로 6월 22일 전주, 6월 29일 제주도에서 `전유성의 쑈쑈쑈: 사실은 떨려요`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전유성의 후배들이 대거 참여한다. 김미화, 김학래, 김한국, 심형래, 이성미, 이영자, 이홍렬, 임하룡, 최양락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예원대 코미디학과 출신 제자들까지 지원 사격에 나선다. 동료 가수 노사연, 양희은, 전영록, 전인권, 조덕배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전씨는 "'데뷔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같은 건 안 하겠다"고 했다. 대신 "박중훈이 객석에서 자리를 안내하는 도중 반주가 나오면 그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조혜련이 골룸 분장을 하고 객석을 돌아다니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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