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조합장동시선거를 앞두고 농민들이 정책선거·공명선거로 바로 잡자고 나섰다.
21일 인월-산내농민회가 주최한 "지리산농협 변화. 발전을 위한 토론회" 에 산내.인월.아영 3개면 농민회, 조합원 100여명이 지리산농협2층 회의실에서 농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자리에는 지리산농협조합장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최희철(현 조합장), 박윤걸(전 이사), 이광덕(전 이사), 정대환(전 이사), 이길동(전 감사) 등 이 참석했다.
현행 조합장 선거는‘위탁선거법’에 따라 토론회가 불법으로 규정돼있어 ▲농민회 질의서에 대한 출마 예상후보자 답변서 배포 ▲참가자 자유발언(농협 개혁 과제를 중심으로) ▲공명선거 서약식 등으로 진행됐다.
자유발언에 나선 토론자들은 투명한 조합경영과 조합원의 참여가 보장되는 민주적 운영과 소통, 농산물 판로 및 수취가격을 보장하는 적극적인 경제사업 등 지리산농협의 개혁에 대한 입장들을 쏟아 냈다.
농민회는“조합원의 알 권리를 박탈한 깜깜이 현 선거운동방식은 지명도 있는 후보가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금권선거를 비롯한 탈법 선거가 조장될 수 있으니 선거법 개정을 촉구한다." 며 "선거의 목적이 당선에만 국한되어선 안 되며 협동조합의 미래비전을 밝히는 자리가 돼야 한다. 금권, 흑색, 지역주의, 혈연, 탈법선거를 배격하고 조합원의 이익을 구현해줄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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