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류기형 예술감독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신임 예술감독에 류기형 연출가가 임명됐다.
신임 류기형 예술감독은 1987년 놀이패‘얼카뎅이’에서 작품활동을 시작으로 1990년 마당극패 우금치를 창단해 28년간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한 마당극 40여 편의 작품을 쓰고 연출해 왔다.
또 2001년 국립창극단 어린이창극‘토끼와 자라의 용궁여행’을 비롯해 2009년까지 9차례 작품 연출, 2010년 전주세계소리축제, 전북도립창극단, 광양시립국악단, 정읍시립국악단 등에서 작업을 해왔다.
특히 대학시절 탈춤 동아리 활동부터 전통연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역의 민속예술을 몸으로 습득한 현장경험이 풍부한 연출가다.
지난 30년간 민간단체를 이끌면서 1997년 4대 보험 가입, 월급 지급, 단원복지 등 투명한 재정운영과 체계적인 극단운영으로 모범을 받아 2018년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신임 류기형 감독은 정체성, 생동감, 상상력, 공감 등 4가지 테마를 통해 창극의 정체성과 선명성, 생동감, 상상력을 함께 나누는 예술세계를 펼칠 각오다.
이를 위해 전통창극 공연, 창작 가무악극, 남북 문화예술교류를 위한 대표작품 마련, 가족창극, 지역민속예술과 결합, 소인창작실험극 활성화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류기형 감독은“단원의 기량 향상을 위해 신체훈련 일상화를 비롯해 서양음악이나 현대무용 등 타 장르와 교류도 진행할 방침이다”며“인문학 특별강좌나 공연예술성 향상을 통해 창조적 계승을 지향하는 국악연주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류기형 신임 단장의 임기는 2월 22일부터 2021년 2월21일까지 2년이다.
왕기석 원장은“국악원은 신임 류기형 감독의 운영능력과 예술성을 토대로 한국 민속음악의 정통성을 강화하고, 이를 계승함을 물론 새로운 문화유산을 창출할 수 있는 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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