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시민들의 추억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근현대기록관이 사랑의 고장 남원에 들어선다.
남원시는 근현대기록관 남원다움을 내년 상반기에 개관하기로 하고 건물과 전시관 구성 공사를 한창 추진하고 있다.
근현대기록관 남원다움은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금동 고샘지구에 지상 2층에 연면적 671.67㎡ 규모로 신축한다.
이곳에는 책으로 둘러싸인「근현대북카페」, 과거 행정을 체험하는 공간「나도 공무원」, 근현대생활사를 전시하고 체험하는「공간의 기억」, 남원근현대거리를 가상으로 여행할 수 있는 체험콘텐츠 등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 마련된다.
남원다움이 들어서는 고샘지구는 연중 맑은 물이 솟아나는 고샘과 남원 구도심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지역으로 남원시민들의 추억과 애환이 서려있는 삶의 현장이다.
또, 고샘은 남원의 관광랜드마크인 광한루원~남원예촌~고샘지구~구도심~남원읍성~만인의총~교룡산성으로 연결되는 시내관광의 거점지역이기도 하다.남원시는 그동안 전시 구성을 위해 남원 역사 및 시민기록물을 수집해왔다.
또, 구도심기록화조사를 진행하여 총 3차례 자료집(금동․동충동․죽항동)을 발간하는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모아오고 있다. 특히, 구도심기록화 작업을 통해 사회적․경제적 요구에 따라 사라지거나 원형으로 복원되기 어려운 남원의 공간과 삶, 그리고 남원시민들이 공감하고 추억을 되살렸다.
남원시는 이와 함께「2018년 지역전략사업 특화과제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3억원(국비 2억원, 도비 3,000만원, 시비 7,000만원)으로 콘텐츠를 구축해 남원의 근현대거리를 가상으로 체험하는 쌍방향 시간여행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앞으로도 이곳 저곳에 산재해 있는 남원의 역사와 기록을 발굴해 과거뿐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남원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살아있는 근현대기록관 남원다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