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20일 오후 7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동지맞이 송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전통 문화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절기 공연이다.
첫 오프닝으로 남원 용성중학교 청소년 국악관현악단이 출연해‘축제’와‘얼씨구나’ 등의 곡으로 어깨춤이 들썩이는 신명나는 무대를 펼쳐보인다.
이어‘길놀이와 송년 비나리’로 한 해를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새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한다.
산조춤‘雁行’(안항)은 기러기가 줄지어 날아가는 모습을,‘동래학춤’은 흰 도포자락이 휘날리는 모습이 마치 학이 날아가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새_나래’는 남도민요의 대표적인 민요‘새타령’과 민속음악의 근간(根幹)인 시나위를 자유롭게 그린 곡이다.
여기에 특별 기획공연으로 선보였던 작품인 창극‘마당을 나온 암탉’을 창극단의 구성진 입담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보여준다.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예원당 로비에서‘국악그룹 늘솜’의 국악연주로 듣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 종료 후에는 모든 관객을 대상으로 동지 팥죽과 새해 달력 나눔 행사를 운영한다.
왕기석 원장은“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주변의 소중한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