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을 마감하는 12월, 문화도시 남원을 빛낼 소식이 날아들었다.
6일(목) 남원시의 ‘실상사, 천년의 향기’사업이 문화재청이 선정하는 ‘2018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에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것이다.
‘실상사 천년의 향기’는 남원시와 실상사산사문화재사업팀에서 진행한 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남원시 산내면에 위치한 천년고찰 실상사를 활용, 사찰문화재 안내자를 양성하고, 문화재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이 이어졌다.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사찰 문화재 안내자 양성과정, 실상사 석등을 도자기로 제작하여 향초를 밝히는 체험, 문화재를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참여하는 문화재 안내판 만들기, 보광전 공포를 축소해 만든 모형공포체험 등 총 4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많은 참여자의 호응 속에 이어졌다.
문화재청은 남원시의 ‘실상사, 천년의 향기’가 체험과 실습 위주로 이뤄져 실상사는 물론 우리지역 역사에 대해 흥미롭게 배울 수 있고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되어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현재, 남원시는 2018년에 이어 2019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국비 4천만원을 확보한 상황으로, 참신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해 사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실상사, 천년의 향기’ 사업이 전국 유수의 문화재 활용 사업들 사이에서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지역 문화재는 물론 남원시를 더욱 빛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문화재를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사업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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