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가는 남원시 120민원봉사대가 13일 주생면 반송마을을 찾아 주민들의 든든한 도우미가 됐다.
이날 반송마을 현장봉사에는 김동규 부시장을 비롯해 120민원봉사대(전기ㆍ가스 수리 및 미용), 빨래봉사(남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자장면 봉사(남원시 자장면 봉사단), 전기안전점검(한국전기안전공사), 복지상담(주민복지과 희망복지담당), 한방ㆍ건강상담(보건소), 농기계수리(농업기술센터) 7개 팀이 참가했다.
김동규 부시장은 먼저 마을사랑방에서 주민들과 소통간담회를 갖고 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마을주민들은“바쁜 업무에도 부시장과 공무원들이 방문해 생활안전시설을 일일이 점검해 주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주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김 부시장은“지속적인 현장방문을 통해 오지마을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해 나갈 것“이라며,“마을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또, 120민원봉사대와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 팀과 함께 각 가정을 방문하며 전기・가스 시설을 점검했다. 점심시간에는 자장면 봉사에 동참해 마을 주민들에게 자장면을 배식하며 눈높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주민복지과 복지상담팀은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다양한 복지시책을 설명하고 복지대상자를 발굴하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보건소 한방・건강상담팀은 마을회관에서 농사일로 지친 주민들의 피로를 풀어주었다.
빨래봉사 팀은 이날 가장 인기를 얻었다. 남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운영한 빨래봉사에는 주민들이 힘에 부쳐 손을 대지 못한 이불빨래가 밀려들었다. 대형세탁기를 이용한 깨끗한 이불빨래에 주민들의 마음도 가벼워졌다.
반송마을은 주민 139명으로 65세 이상이 절반이며, 대부분 농사일을 하고 있다.
현장민원 120봉사대는 6개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돼 매주 화・목요일 1개 마을씩 연간 60개 마을을 순회하고 있다.
한편, 120민원봉사대는 올들어 현장민원 1,681건, 생활현장 투어 508회 등 모두 2,189건을 해결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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