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남원관리역(역장 탁거상) 철도원들은 9월 7일(금), 남원시 시의회 한명숙 의원 등과 함께 남원시 노암동에 소재하는 1971년 전라선 열차사고 희생자 묘역에서 묘역 주변정비와 벌초작업을 실시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행사를 가졌다.
남원시 노암동 함파우 유원지 내에 위치한 위령탑과 추모 묘역은 1971년 10월 13일 남원에서 군산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려다가 열차사고로 희생된 남원초등학교 19명의 6학년 학생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하였다.
최초 희생자 모두 모셔졌으나 현재는 16기가 남아 있으며 희생자들 대부분이 어린 여학생들이여서 그날의 아픔과 슬픔이 컸다고 한다.
한편, 이번 행사를 진행한 남원관리역장은 추모행사는 남원지역 철도원들이 안타까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 대한 도의를 다하고 안전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 남원시 시의회와 남원초등학교 등 지역사회가 함께 참석하여 더욱 뜻깊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사고 이후 40여년이 흘러 유가족들의 묘지 관리가 어려워진 만큼 진입로 확보 등 묘역환경 조성을 위한 협의를 시의회 등 지역사회 기관·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일 전북본부 김진준 본부장은 "추석을 앞두고 아픈 기억을 떠올릴 유가족들께 다시 한 번 조의를 표한다”며“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그때의 아픔을 기억하고 희생자들의 넋이 헛되지 않도록 코레일은 열차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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