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남원에 순수 민간자본 투자를 통한 도내 첫 관광전문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관광전문단지는 가족호텔과 전통문화시설, 골프장, 워터파크 등이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북도는 관광 인프라 연계에 따른 관광객 증가와 고용창출 등의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도는 4일 전북 1호 관광단지인‘남원 드래곤 관광단지’지정 및 조성계획을 지난 3일자로 승인하고, 송하진 도지사와 이환주 남원시장, 시행사업자인 신한레저(주) 박남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남원 드래곤 관광단지는 남원시 대산면 옥율리 산 131번지 일원 79만5133㎡의 면적에 민간개발자인 신한레저(주)가 오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903억 원을 투자해 조성된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월 도와 남원시, 신한레저(주)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2016년 제6차 전북권 관광개발계획에 반영하는 등 시전 행정절차를 완료했고, 지난해 12월 도에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신청이 이뤄졌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협의와 관계기관 협의, 각종 위원회 심의 등 행정 절차가 추진됐고, 도는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지난 3일 승인했다.
신한레저(주)는 지난 2006년부터 남원시 대산면 일원에 레저산업 투자를 시작해 현재 18홀 규모의 드래곤 레이크 CC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조성 예정인 ‘남원 드래곤 관광단지’는 종합 레저 문화시설로 2~30대는 물론 가족형 관광객을 고려한 워터파크, 가족호텔(110실), 전통문화테마시설 골프장(9홀) 등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단지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신한레저(주)는 관광단지 조성 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남원의 전통 문화와 역사 등을 발굴 및 활용해 체험과 홍보를 함께할 구상도 밝혔다.
도와 남원시는 남원 시내권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동부권 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상시 고용 200여명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그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레저(주) 박남식 대표는“남원 및 전북도를 대표할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단지를 개발해 남원과, 도, 신한레저(주) 모두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남원드래곤 관광단지의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환영한다”면서 “현재 남원시에서 진행 중인 관광개발 사업 등과 연계해 남원시 관광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민간자본 1903억 원을 유치해 부족한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동부권의 중요한 사업으로 전북 관광 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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