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기문화의 태동지인, 남원시에 개방형 목공방이 문을 연다.
남원시 산내면에 위치한 이곳은, 목기문화 보급과 전통 목공예기술 계승을 위해 기획된 공간으로 ‘남원의 목공예’를 알리고 일상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상설 운영된다.
주중에는 지역주민(청소년, 성인 등)을 대상으로 갈이, 소목 등 다양한 목공예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연령별, 수준별로 구성하여 참여자가 선택한 제품을 제작해봄으로써 기술을 익히는 ‘참여자 선택형’ 기술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주말에는 체험프로그램을 예약제로 운영하여 남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나 이 공간은 대규모의 공간과 기계설비를 갖추어야 하는 목공방의 제약조건을 시와 지역공예인이 뜻을 모아 극복한 공간으로,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 또한 지역 공예인들의 협업을 통해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특화된 공예자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목공예를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지역특색에 맞는 지역문화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 산내면은 실상사와 지리산과 인접하여 사계절 내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자연주의적인 삶을 추구하는 귀촌인들의 유입으로 지역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