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무소속 남원·임실·순창) 국회의원
국회 이용호(무소속 남원·임실·순창) 의원이 소방심신건강수련원의 남원 또는 임실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소방관은 직업 특성상 항상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참혹한 현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나 우울증, 수면장애와 같은 심리질환 발병률이 일반인 보다 4~10배 높다. 지난해 건강이상판정을 받은 소방관은 전체 소방관(4만840명) 중 68%(2만783명)에 달한다. 그러나 소방관 전문치유시설은 전무한 상태다.
그간 소방관을 위한 전문치유시설 건립이 절실하다는 공감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예산 확보 문제로 번번이 좌절된 이 사업은 문재인 정부에 들어 100대 국정과제에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청은 소방관 전문병원인 복합치유센터 건립에 이어 제주, 강원, 호남, 영남의 4대 권역에 트라우마 전문치유시설인 소방심신건강수련원을 단계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는 부지 선정 과정에 있고, 강원 역시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이용호 의원은 호남 권역 소방심신건강수련원을 전북권의 남원 또는 임실로 유치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전북도청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용호 의원은“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남원과 임실이야말로 격무와 불규칙한 환경에 시달리는 소방관들이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라며“제주, 강원에 이어 호남 권역 사업이 신속히 시작돼야 한다. 소방청, 전북도청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소방심신건강수련원을 남원이나 임실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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