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 2019년 국가예산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4일 남원시에 따르면 2019년 국가예산으로 전년 대비 300억원 증가된 1,207억원을 요청해 이중 1,076억원이 부처예산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기획재정부 예산 편성과 국회 심의단계를 거쳐야 하는 만큼, 요구안 대부분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가야 유곡리·두락리 고분군 정비사업 28억원 ▲황산대첩비지 정비 2억1000만원 ▲지리산 산악자전거길 인프라 구축 2억3000만원 ▲허브밸리 전망대 및 짚라인 설치 7억5000만원 ▲광한루원 주변 전통가 조성사업 29억원 등이 신규로 반영됐다. 또한 ▲옛다솜이야기원 조성사업 22억원 ▲남원읍성 복원정비사업 17억원 등도 부처예산에 포함됐다.
남원시는 옛다솜이야기원과 김병종미술관, 함파우소리체험관, 천문대, 춘향테마파크 등을 벨트화하고, 광한루원과 주변 볼거리를 연계하여 남원을 체류형 관광으로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남원읍성 복원사업, 중앙공원 조성사업 등을 통해 일제강점기 훼손된 문화재 보존과 역사적 상징 복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중앙공원 조성과 도시숲 조성 등 도시환경개선 48억원 ▲체육시설 20억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및 농·산촌 환경개선분야 318억원 ▲특화작목 전문육성 및 농업경쟁력 강화 분야 128억원 ▲위험지구 정비 및 생활환경 개선분야 108억원 ▲하천 정비사업 42억원 ▲하수정비 196억원 ▲야시장 활성화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 51억원 등도 각각 부처예산에 반영돼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원시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화장품 클러스터 사업도 국비 10억원을 부처예산에 반영해 정상추진 궤도를 밟고 있다. 이에 따라 2019년에 완료 예정인 남원 화장품산업 원료생산 인프라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화장품 산업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남원시가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육아종합지원센터, 월락정수장 개량 사업 등은 부처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정치권과의 공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강복대 남원시장 권한대행은“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76건의 신규 사업을 발굴, 매달 중앙부처 일제출장, 대책보고회 등을 운영해왔다”며“부처 예산에 미반영된 사업들은 6~8월 기획재정부 예산 편성 단계에서 전북도와 중앙부처 향우 인맥, 정치권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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