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강동원(새정치민주연합 남원순창) 의원이 “이명박 정권 시절에 강행한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각종 상훈을 수여받은 1,152명 가운데 입찰담합 등을 저지른 건설업체 소속 직원들이 131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새정치 민주연합 강동원 의원
건설업체 소속 임직원들을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시정명령 및 과징금부과 8개 건설사 소속 73명이 상훈을 공정위 2차 제제를 받은 7개 건설사 소속의 직원 50명도 상훈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업체별로는 동부건설이 2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GS건설 12명, 현대산업개발 11명, 현대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 각 10명, 두산건설 9명, 삼성물산.포스코건설 각 5명의 순이다.
강동원 의원은“입찰담합의 책임을 져야 할 국내 건설업체 소속 임직원들에게 부당하게 수여한 상훈은 정부의 상훈 수여가 얼마나 엉터리인지 보여주는 한편, 정부의 훈·포상 등 각종 상훈에 대한 엄격한 기준마련과 적용으로 신뢰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재식기자 jschoi910@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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