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난 2014년부터 5년째 운영하고 있는‘두레사랑방’이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레사랑방’은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고독사 등 노인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동절기 4개월 동안 경로당에서 공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남원시가 올 상반기 두레사랑방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6.4%가‘만족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3.6%p 더 높아진 것으로, 두레사랑방이 동절기 공동체생활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두레사랑방의 만족 사유로는 식사 해결이 39.6%로 가장 높았다. 이웃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입맛도 좋아지고, 음식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외로움 해소가 27.8%, 친목도모가 19.4%로 조사됐다. 두레사랑방이 이웃과 함께 생활함으로써 독거노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두레사랑방 운영관계자와 참여어르신 보호자에 대한 설문에서도 만족도가 각각 93.4%, 92.6%로 나타나 전년도에 비해 각각 9.8%p, 4.1%p 증가했다. 보호자들은 동절기 안전사고와 각종 위험을 예방할 수 있어 크게 환영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남원시가 경로당 그룹-홈인 두레사랑방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78개 두레사랑방 이용자와 보호자, 운영관계자 등 1,014명이 참여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두레사랑방 운영비 추가 지원, 기간 연장, 노후화된 경로당 기능보강 등을 검토해 추진한다." 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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