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공공하수처리장이 청사를 개방해 하수처리과정을 공개하고, 요천생태습지공원과 연계한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생태체험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남원시환경사업소는 시민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기 위해 공공하수처리장을 개방, 관내 시민과 유·초·중·고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하수처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하천 생태계 보호에 대한 관심을 유도함과 동시에 하수처리장이 혐오시설이 아니라 깨끗하고 쾌적한 쉼터이자 친환경 생태학습장임을 인식시키겠다는 취지다.
견학은 음식물류 폐기물과 하수를 처리하는 주요 시설물을 직접 살펴보고, 하수처리수를 활용하고 있는 요천생태습지공원을 방문해 생태탐방로와 각종 체육시설을 체험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 2015년 개장한 요천생태습지공원은 수생식물원, 생태친수공간, 다목적 운동장 등 다양한 시설물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쉼터 등이 마련돼 있으며, 오는 5월에는 반려견을 위한 공간도 개장한다.
시설을 견학한 시민들은“가정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음식물류 폐기물과 하수가 처리되는 과정을 직접 보면서 하수처리장이 얼마나 소중한 공간인지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처리된 하수를 생태습지공원에서 다시 이용하는 것을 보면서 자원도 아끼고 환경도 보전할 수 있는 시설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남원시환경사업소는 앞으로도 시민·학생들의 하수처리장 견학을 적극 추진해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하수처리의 중요성을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견학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요천생태습지공원은 상시 개방)며, 견학 신청은 토·일요일 및 공휴일을 제외하고 연중 가능하며, 환경사업소 하수처리담당(063-620-5820)이나 하수경영담당(063-620-5802)으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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