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4-11-24 20:48





4.jpg

 

남원시 관내에 철도 폐선부지가 14.7㎞에 이르고 이 중 상당부분이 농로로 사용되고 있지만, 국유지라는 이유로 포장을 하지 못하고 있어 영농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해당 폐선부지를 매입하거나 한국철도시설공단과의 협의를 거쳐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남원시의회 강성원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제2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이같이 주장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남원시는 매년 농로포장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2016년에는 39㎞에 55억원, 2017년에는 58㎞에 81억원을 투입했고, 올해는 전년보다 144%가 늘어난 84㎞에 117억원의 예산을 들여 농로포장에 나설 계획이다.


계획대로면 남원시의 농로포장계획 1,685㎞ 중 1,531㎞의 포장이 완료된다. 수치상으로 놓고 보면 2018년 말에는 포장률이 90%에 육박하게 되고, 2020년이면 농로포장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예전에 공사했던 농로가 파손되거나 폭이 좁아 재포장이 필요한 곳도 있고, 전수조사 과정에서 누락된 지역도 있기 때문에 100% 달성은 어렵다. 하지만 이러한 곳들을 제외하고도 농로 포장이 100% 이뤄질 수 없는 이유가 있다. 바로 폐 철도부지, 즉 폐선부지 중 농로로 사용되고 있는 곳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남원시를 지나는 전라선은 1930년대에 단선철도로 개통돼 신리-순천 구간의 선형 개량 및 복선화 사업이 2004년 완료되고, 익산-여수 구간의 복선전철화사업도 2011년 마무리돼 전 구간이 전철화됐다.


하지만 이와 같은 공사과정을 거치면서 전라선 폐선부지가 발생, 그 길이가 총 63.9㎞에 이른다. 남원시 지역만 놓고 보면 서도역에서 남원역까지 7.5㎞, 남원역에서 주생역까지 3.9㎞, 주생역에서 금지역까지 3.3㎞ 등 총 14.7㎞에 28만1786㎡의 면적이 폐선부지로 남아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폐선부지의 체계적인 관리와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2015년 철도 유휴부지 활용지침을 마련하고, 폐선부지의 보전가치와 특성, 활용 여건 등을 고려해 보전부지, 활용부지, 기타부지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최근 남원시가 매입한 구 남원역 폐선부지를 제외한 서도역에서 금지역까지의 폐선부지는 기타부지로 분류돼 있다. 보전부지나 활용부지는 개발여건이 비교적 양호해 레저나 관광 등 주민친화적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지만 기타부지는 개발여건이 열악해 활용이 어렵다.


결국 남원의 폐선부지는 폐선된지 10여년이 훌쩍 지났지만 경제적 활용도가 낮아 앞으로도 지금처럼 방치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개발실익이 크지 않고 앞으로도 미사용 구간으로 남아 있어야 된다면 그 지역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야 한다. 농로로 쓰이고 있는 폐선부지의 포장을 위해서는 이를 매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열악한 지방재정여건으로는 무리가 따르는 게 사실이다.


그렇기에 폐선부지 중 현재 농로로 사용되고 있는 면적이 얼마인지 전수조사를 통해 정확히 파악하고, 구간별로 영농여건, 수혜면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선순위를 따지는 등의 현황 파악이 필요하다.


또한 관리부서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의 협의도 필요하다.


국유 행정재산에는 원칙적으로 영구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으나, 공공사업임을 강조하고 농로포장 후 기반시설을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무상사용허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무상사용허가가 어렵다면 차선책으로 농로포장 부분만큼만 구간별로 용도폐지해 매입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강 의원은“농로 포장은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서 영농을 하는데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농업기반시설”이라며 “농로 포장의 혜택을 받지 못해 소외받는 농민이 존재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3월 21일 수요일

    ▲ 08:30 - 간부회의, 부시장실, 총무과, 부시장 ▲ 09:30 - 제4회 시정조정위원회, 부시장실, 총무과, 부시장 ▲ 11:00 - 제2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본회의장, 의회사무국, 시장 ▲ 14:00 - 사회복지시설 사회복무요원 현장 간담회, 문화예술지원센터, 주민복...
    Date2018.03.20
    Read More
  2. 남원시 새봄맞이 Clean남원 청결의 날 행사 추진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지난 3월 19일 새봄을 맞아 깨끗하고 청결한 남원을 위한“새봄맞이 Clean남원 청결의 날”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였다. 이번 청결의 날 행사에는 관내 53개 유관기관, 사회단체, 군인, 공무원, 시민 등 4,000여명이 참여하여 관내 도심...
    Date2018.03.20
    Read More
  3. 이환주 남원시장 , 국립보건의료대학 유치에 총력

    이환주 남원시장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남대 폐교에 따른 후속대책으로 공공보건의료대학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에 따르면 서남대 폐교 이후 가만히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어 정치권과 사회단체가 모두 나서 후속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고 ...
    Date2018.03.20
    Read More
  4.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3월 20일 화요일

    ▲ 10:00 - 120민원봉사대 찾아가는 마을 현장방문 봉사, 대강 강석마을, 시민소통실 ▲ 10:00 - 제220회 임시회 상임위 활동, 각 상임위, 의회사무국 ▲ 10:00 - 2018년 보조금 지원사업 대상 간담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복지과 ▲ 11:00 - 농촌여성 안전향...
    Date2018.03.19
    Read More
  5. 남원시, 보훈단체 등 보조금 사용 교육 및 간담회 개최

    남원시 주민복지과(과장 조환익)에서는 3월 20일 남원시사회복지종합센터에서 2018년 보조금 지원받는 14개 민간사회단체 대상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보조금 집행을 위한 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하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6.25참전국가유공자회 외 11개의 보훈단...
    Date2018.03.19
    Read More
  6. 남원시는 지금 국가안전대진단 총력중!

    남원시는 지난 2월 5일부터 4월 13일까지 각 기관·단체가 함께하는 국가 안전대진단을 추진 중에 있다. 국가 안전대진단은 각종 위험시설물들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위험시설물 신고를 위한 안전신문고 홍보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남원시에서는 이 기...
    Date2018.03.19
    Read More
  7.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3월 19일 월요일

    ▲ 08:00 - 간부회의, 부시장실, 총무과, 부시장 ▲ 10:00 - 제220회 임시회 상임위 활동, 각 상임위, 의회사무국 ▲ 10:00 - 내 마음속 愛 나눔 2차 캠페인 순회 홍보, 관내 업체, 주민복지과 ▲ 10:30 - 춘향장학재단 이사회, 시청 회의실, 교육체육과, 시장 ▲ 1...
    Date2018.03.18
    Read More
  8. 남원시의회, 2017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

    남원시의회(의장 이석보)는 3월 16일 오전 11시 의장실에서 2017 회계연도결산검사를 실시할 5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으로는 제220회 남원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선임된 장종한 의원, 심만섭, 박종하, 양맹식, 양정진 씨 등이 위촉...
    Date2018.03.17
    Read More
  9. 남원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순회 교육 실시

    남원시에서는 3월 16(금) 금지면을 시작으로 22일, 23일, 27일 관내 3개면 (운봉읍, 송동면, 주천면)을 순회하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공무원 등 60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순회 교육은 협의체...
    Date2018.03.17
    Read More
  10. 남원시,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주요업무 전달교육 실시

    남원시 사회복지담당 공무원들이 지난 15일 남원시민의 행복한 삶과 지역의 복지 증진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는 23개 읍·면·동 주민센터와 주민복지과, 여성가족과에 근무하는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수...
    Date2018.03.17
    Read More
  11. 남원시 2018년 제1회 도로관리심의회 개최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지난 15일 남원시청 2층 회의실에서 2018년 제1회 도로관리심의회에 제출된 심의안건 52건에 대하여 이중굴착 방지 및 공사로 인한 시민의 통행불편 최소화를 위해 도로관리 심의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심의회에 상정된 안건은 총 52건...
    Date2018.03.17
    Read More
  12. 남원시의회, 강성원 의원“전라선 폐선부지 농로포장 대책 마련해야”주장

    남원시 관내에 철도 폐선부지가 14.7㎞에 이르고 이 중 상당부분이 농로로 사용되고 있지만, 국유지라는 이유로 포장을 하지 못하고 있어 영농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해당 폐선부지를 매입하거나 한국철도시설공단과의 협의를 거쳐 해결책을 강구해야 ...
    Date2018.03.15
    Read More
  13. 남원시의회, 양희재 의원“한복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해야”주장

    서울 경복궁과 북촌 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처럼 남원시에서도 한복을 활용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관광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원시의회 양희재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제2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이같이 주장...
    Date2018.03.15
    Read More
  14. 남원시의회, 이정린 의원 "관왕묘 정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 제안

    임진왜란 때 세워진 남원 ‘관왕묘(關王廟)’를 정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남원시의회 이정린 의원은 13일 열린 제2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관왕묘(關王廟)’는 중국 삼국시...
    Date2018.03.15
    Read More
  15.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3월 16일 금요일

    ▲08:00 -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재정과), 시청 출입구, 감사실 ▲ 08:30 - 간부회의, 시장실, 총무과, 시장 ▲ 10:00 - 보절 내황마을 진입로 정비공사 주민설명회, 보절 내황마을회관, 건설과 ▲ 10:00 - 제220회 임시회 상임위 활동, 각 상임위, 의회사무국 ▲ 1...
    Date2018.03.1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63 464 465 466 467 468 469 470 471 472 ... 630 Next
/ 630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