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양희재 의원은 12일“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및 주차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이날 제2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밥 한 끼 먹으러 차 타고 왔는데 주차할 곳 없어 헤매다 불법 주정차를 하도록 방치·조장하는 게 시민을 위한 행정은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과거 제일은행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은 남원경제의 중심으로 각종 문화시설, 음식업 등 상가 밀집으로 유동인구가 가장 많아 연중 활력이 넘쳐흘렀던 지역”이라며“그러나 20여년 전 도통동 택지개발과 최근 금동 지구 개발, 전주·광주 등 인근 대도시로 소비층 이동 등 다양한 사유로 원도심 유동인구는 눈에 띄게 줄고 있어 활기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그나마 원도심 중 활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지역은 남문로 일대 상가 밀집지역과 남원예촌 극장거리, 공설시장 정도”라며“이 지역은 요천, 광한루와 근접해 관광객과 상가 이용객들의 유동인구가 적지 않은 지역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구 정화극장 사거리에서 성한약방까지 향단로와 위생약국에서 남원예촌 북문까지 광한서로는 변변한 인도가 설치돼 있지 않아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주차공간의 절대 부족으로 상가 이용 차량의 무분별한 불법 주정차로 거주민들의 기본적인 안전한 보행권 침해 및 상가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돼 시민과 관광객들이 방문을 기피하는 지역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또“시에서는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138억원의 예산을 투자한다고 한다”며“시민, 관광객들이 가까이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문제점인 쾌적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인도 설치와 차량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이 다양한 원도심 활성화 사업 중에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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