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내년부터 도시재생사업에 총 138억원을 투입해 공공기관 이전, 인구감소, 근린상권 약화로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 원도심(동충·죽항·금동 일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남원시는 도시재생사업을 일반근린형 분야와 도시생활 환경 분야로 추진한다.
일반근린형 분야에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6개 세부 단위사업에 102억원(국․도비 60억원을 포함)을, 도시생활 환경개선 분야에는 2017년도부터 2020년까지 10개 세부 단위사업에 36억원(국비 18억원을 포함)을 각각 투입한다.
일반근린형 주요 사업으로는 광한루원과 구남원역(중앙공원)을 잇는 춘몽․향단로(L=800m)에 보행자들이 걷고 싶은 도로를 조성하고, 거리 중간 보행자들이 쉴 수 있는 예!루원(園)을 조성한다.
놀다가(문화골목투어), 마을카페․공방, 커뮤니티가든(텃밭) 등 다양한 마중물 사업도 펼쳐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공·폐가를 정비한다. 쾌적한 녹색 보행환경을 조성해 관광객들을 원도심으로 유입시켜 상권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생활 환경개선 분야는 향교마을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향교동 축천교 앞 교차로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고, 소공원과 마을 주차장도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남원향교 진입로와 주차장도 확장해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연인원 1만2,000여명의 방문객 편익을 도모한다.
남원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 외에도 구도심 지역의 체계적인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해 문재인 정부 국정 100대 과제에 포함되어 있는 2018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남원시는 그동안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거버넌스 구축과 도시재생대학 운영, 주민 공모사업 등을 펼쳐 주민 역량강화에 주력해 왔다.
남원시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주민들이 마을 공동체를 떠나지 않고 스스로 마을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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