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의원은 15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황희초당(黃喜草堂)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 에 대해 제언했다.
한명숙 의원은 "조선시대 최고의 명재상이자 청백리의 상징인 황희(黃喜)정승은 세종 성대를 이뤄낸 정치가로 평가받고 있다. 황희는 세자(양녕대군) 폐위 문제와 관련하여 태종의 오해와 정적의 모함을 받아 남원에서 유배 생활을 하게 되었다." 말하고 "예촌 2지구에 설치된「황희초당」을 황희정승의 청빈한 삶을 담아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관광포인트로 활용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예촌 2지구에 설치된「황희초당」은 방 한칸과 부엌 한칸에 초가지붕을 씌워 7평규모로 자그만하게 만들어져 황희정승의 청빈한 삶을 기리고자 하였으나, 초당 안에 있는 방은 취타대 물품 보관장소로 사용하고, 부엌은 예촌 2·3지구의 운영물품 보관창고로 사용하고 있어 안타깝다." 고 지적했다.
이에 "황희초당을 재정비해 사업취지에 맞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관광포인트로 활용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또한 "황희초당 시설을 보완하고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광한루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자연스레 예촌을 방문하도록 해야한다." 고 말했다.
이어 한의원은 "황희초당에 황희의 삶과 철학, 유배생활, 여러 일화를 담은 전시물, 안내판, 모형 등을 설치하고 유교와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황희초당은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 강진군은 정약용의 삶과 철학을 교육 및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다산기념관, 다산오솔길, 남도유배길, 사의재(정약용이 강진에 처음 머물던 곳)등 많은 관광 명소를 만들었다." 고 소개했다.
한의원은 "황희정승이 남원에서 유배생활을 하는 동안「광통루」란 이름으로 누각을 지은 게 오늘날「광한루」의 시초가 되었다." 며 "지역의 역사적 인물과 그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향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문화컨텐츠로 개발하고 스토리를 담은 관광상품으로 만드는데 우리시도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 고 촉구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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