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남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평기 운영위원장은 지난해 문을 연 전통한옥체험시설‘남원예촌’사업을 언급했다.
전 위원장은 "정치인이 장기적 이익과 손해의 현재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단기적 이익과 손해를 더 높게 평가하는 것을 가리켜‘시간 할인율이 높다’" 며 "이로 인해 일반적인 정치인들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업이 있다면, 채근하기가 쉽고, 질타하는 장면이 흔하다." 고 말했다.
이어 전 위원장은 "남원시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한 예촌 사업은 올 해 8억 1천 8백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비용총액이 11억 8천만원으로 예상돼 3억 6천만원의 영업이익 적자가 불가피하다.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인한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구도심권 활성화 효과와 지역경제 소비효과가 있으므로 실제 남원시 경제에 이바지 하는 면을 보면 적자 폭은 훨씬 줄어 들 수도 있을 것”이라며“하지만 시민들은 이러한 효과를 남원예촌 활성화로 치환해서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전 위원장은 "다행히 시장님 이하 관계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매출액이 눈에 띄게 늘고 있고, 남원시를 방문하는 유동인구도 증가 추세이므로, 단기간 적자가 나더라도 조급해 하지 말고, 인내하며 2020년까지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적자로 인해 주눅들 수밖에 없는 집행부에 대해, 질타와 채근보다는 사업의 성공을 위해 믿고 인내할 필요가 있다." 고 격려했다.
전 위원장은 집행부에 대해, 질타와 채근보다는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인내를 요구해 행정사무감사장에 신선함을 불어 넣었다.
한편, 제218회 남원시의회 정례회는 이제 각 상임위원회에서 담당하는 2017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18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남겨두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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