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안전경제건설위원회 회의실은 연일 계속되는 행정사무감사의 열기가 마치 여름을 다시 불러온 듯하다.
지난 11월 15(수)일부터 시작된 남원시의회 안전경제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이제 중반으로 접어든 시점에서 남원시 전반에 대해 되짚어보는 자리가 되고 있다.
17일(금)과 20일(월)에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 부서는 축산과, 산림과, 건축과, 건설과, 교통과였다.
축산과에서는 우선 AI와 구제역으로부터 남원을 지켜내 청정남원이라는 이름을 자랑스럽게 사용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의원들은 2018년 마무리되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 사업에 대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처리로 피해를 받는 시민이 없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산림과 시간에는 급속하게 늘고 있는 태양광 발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신재생 에너지 발전이 권장되고 있지만, 태양광 발전 시설로 인해 미관이 악화되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트리하우스와 에코롯지 및 오토캠핑장의 운영에 대해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건축과 감사에서는 불법 광고물에 대한 체계적이며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으며,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매년 계속되는 임대료 인상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며, 건설사들의 이러한 횡포에 대해 시민들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건설과에서는 우리 시에서 활용되고 있는 사유지에 대해 연차적으로 보상이 제대로 이뤄져야 하며, 시외 지역에 있는 미불용지에 대해서도 문제 해결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교통과에서는 버스 환승제와 노선개편 때 시민들에게 제대로 공지가 되지 않아 혼란이 많았던 점을 꼬집었고, 남원에서 출발하는 인천공항행 리무진 버스의 운행과 서울행 버스의 노선 연장이 인월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 우리시에서 관계부처에 적극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김종관 안전경제 건설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 중반이면 의원들이 지칠까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외려 더 힘을 내 오히려 추가 질의시간이 본 질의시간보다 길어질 정도다”라며, “이번 2017년 남원시의회 안전경제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그 어느 해보다도 알차게 진행되고 있다”고 현장의 열기를 전했다.
이제 반환점을 돈 2017년 남원시의회 안전경제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5개 부서에 대한 감사와 현지감사 및 종합 강평을 남겨두고 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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