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총무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의원들의 송곳질의에 후끈한 열기가 감지되고 있다.
시의회는 지방자치단체 사무의 잘못된 관행과 불합리한 정책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고 행정의 적합성과 능률성을 확보하고자 총무위 행정사무감사를 오는 23일까지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총무과에서는 청사 주차공간 부족으로 시청을 찾는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임시로 주차요금을 징수하는 방안, 마을방범용 CCTV는 범죄예방과 안전한 도시조성을 위해 세부적인 설치기준을 마련 등을 주문했다.
홍보전산과는 광주대구고속도로 개통으로 거리가 가까워진 경상권이나 광주·전남권, 수도권에 옥외광고시설 및 방송을 확대해 시정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
민원과는 민원창구직원들의 피복비를 증액시켜 사계절 근무복을 제공할 것과 친절한 고객응대로 민원행정서비스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화예술과는 문화예술진흥기금 이율하락으로 예술단체 지원금액이 줄어들고 있으므로 출연금 등을 통해 기금을 더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과 향토문화유산의 보호관리를 위해 향토문화유산위원회을 조속히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관광과는 남원예촌 숙박시설의 수익향상 대책을 마련하여 흑자로 전환되는 시점을 앞당길 것을 요구했으며, 민자유치 사업인 드래곤 관광단지조성사업의 경우, 사업타당성과 경제성이 명확하다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23일 전반에 걸친 질의답변과 현지감사, 강평을 마치고, 다음달 5일 감사결과보고서 채택을 통해 마무리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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