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4-11-24 20:48





2.jpg

 

도내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고 수천점의 국가귀속 문화재가 출토됐음에도 이를 보존·관리할 시설이 없어 타 지역에 관리를 맡기는 현실을 고려해 남원시가 국립박물관 유치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남원시의회 양해석 의원은 14일 열린 제21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 이같이 주장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남원은 선사시대부터 격랑의 근대사까지 유적과 유물이 모두 지니고 있는 역사의 고장이다. 특히 1981년 아영면 월산리 고분에서 가야계 고총이 최초 발견된 이후, 두락리와 유곡리의 가야고분군 발견, 고기리와 성산리 제철유적 발굴, 운봉고원의 가야문화유산의 발굴 등을 통해 남원이 찬란한 문화유산의 보고이며 유적지임이 다시한번 검증됐다.


보유한 지정문화재를 보면 국보 1점, 보물 26점, 사적 5개소, 명승 1개소, 국가민속문화재 3건, 천연기념물 2건, 유형문화재 33점, 무형문화재 8명, 기념물 8건, 민속문화재 5점, 문화재자료 29건 등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남원지역에서 출토된 국가귀속 문화재만 해도 4,250여점이나 된다.


하지만 남원 지역에는 이들을 보존·관리할만한 시설이 없거나 규모가 안돼 타 지역에 보관·관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남원에서 문화재를 보관·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은 춘향테마파크에 있는 남원향토박물관이 유일한데, 그 규모가 건축면적 1152㎡, 전시시설 360㎡, 수장고 72㎡로 전국 150여개 공립박물관 중에서 가장 작고 열악하다. 때문에 더 이상 확대할 전시공간도 없고 수장고도 비좁아 유물을 보관·관리할 수 있는 한계에 와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문화의 고장으로서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다. 남원의 역사적 위상과 문화재 보유현황을 봤을 때 국립박물관이 들어와야 마땅하다.


현재 국립박물관은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경주, 진주, 대구, 김해, 광주, 나주, 청주, 공주, 부여, 전주, 익산, 춘천, 제주 등 전국 13개 지역에 분포돼 있다.


이들 지역과 비교해 보더라도 남원이 더 깊고 많은 역사성과 유물들을 간직하고 있으며, 향후 운봉과 인월, 아영 일대의 가야문화권 조사에서 발굴될 유물까지 합하면 남원지역은 대한민국 역사문화의 총체적 보고이며 전시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남원지역에서 출토된 유물 대부분은 타지 박물관에 보관되고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에 2797점이 보관돼 있고, 전북대학교박물관에 349점, 전북문화재연구원에 900점,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에 208점 등 남원의 유물이 타 지역 박물관에 분산 보관돼 있는 실정이다.


‘국가귀속문화재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 제4조에 의하면 발굴된 매장문화재는 출토지역에서 보관·관리 및 전시·활용될 수 있도록 시책을 강구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이제라도 남원시는 국가귀속문화재의 관리를 위임받을 수 있는 국립박물관을 유치하거나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시행령에 맞는 규모와 시설을 갖춘 시립박물관 건립에 나서야 한다.


또한 전북 정치권과 문화재청에서 설립이 논의되고 있는 국립전북문화재연구소도 국립남원박물관 유치 전략과 병행해 남원에 유치토록 해야 한다.


양 의원은“우리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우리가 보존·관리하면서 전시할 수 있는 박물관이 건립돼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고, 관광객들에게 남원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남원시의회 총무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중반기 접어들며 열기후끈...

    남원시의회 총무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의원들의 송곳질의에 후끈한 열기가 감지되고 있다. 시의회는 지방자치단체 사무의 잘못된 관행과 불합리한 정책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고 행정의 적합성과 능률성을 확보하고자 총무위 행정사무감사를...
    Date2017.11.20
    Read More
  2. 지리산권 자치단체장 한 자리에, 향후 지리산권 발전방향 모색

    지난 20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7개 시·군 자치단체(남원시, 장수군, 곡성군,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 구례군) 장들이 향후 지리산권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연석회의를 개최하였다. 그동안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이하 조합)은 지리산권 7개 시·군 자치단...
    Date2017.11.20
    Read More
  3. 남원시, 새해 예산 10% 증가한 6천377억…일자리 창출·SOC 확충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2018년도 예산안을 6,377억원으로 확정하여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622억원이 늘어난 금액으로 일반회계 5,833억원, 특별회계 543억원이다. 분야별로 보면 농림분야 1,473억원, 사회복지 분야 1,410억원, 국토...
    Date2017.11.20
    Read More
  4.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11월 20일 월요일

    ▲ 08:30 - 간부회의, 부시장실, 총무과, 부시장 ▲ 09:00 - 제15회 공무국외여행 심사위원회, 부시장실, 총무과, 부시장 ▲ 09:10 - 조례규칙 심의회, 부시장실, 기획실, 부시장 ▲ 09:30 - 제16회 시정조정위원회, 부시장실, 총무과, 부시장 ▲ 09:30 - 찾아가는 ...
    Date2017.11.19
    Read More
  5. 남원시, 2017년 쌀소득보전 고정직불금 지급 개시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쌀 생산농업인들의 경영안정과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하여 2017년 쌀소득보전고정직불금으로 115억2천1백만원을 11월 하순부터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금년 고정직불금 지급대상 농업인은 8,900여명으로 농가당 1명이 수령한다고 가정...
    Date2017.11.17
    Read More
  6. 남원시의회 경건위, 행정사무감사 열기 후끈...

    남원시의회 안전경제건설위원회가 지난 15일부터 시작되어 연일 계속되는 2017년 행정사무감사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0월 이틀간 계속된 연찬회를 통해 이번 행정감사를 준비해온 남원시의회 안전경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 초반부터...
    Date2017.11.17
    Read More
  7. 남원시보건소, 건강조사 종합평가 유공기관 선정

    남원시보건소가‘2017 만성질환 사업계획 및 건강조사 FMTP 종합평가대회’에서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본부장상을 수상했다. 17일 시보건소는 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조사 FMTP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주관 운영하는 만성질환의 체계적인 관리를...
    Date2017.11.17
    Read More
  8.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11월 17일 금요일

    ▲ 08:00 -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시청 출입구, 감사실 ▲ 10:00 - 남원향교 기로연 행사, 남원향교, 문화예술과, 시장 ▲ 10:00 - 동지역 경로당 임원 역량강화 교육,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여성가족과 ▲ 10:00 - 제218회 정례회 상임위 활동, 각 상임위, 의...
    Date2017.11.16
    Read More
  9. 남원시의회 총무위원회 , 행정사무감사 시작

    남원시의회 총무위원회는 지난 15일 기획실을 시작으로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본격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첫날에는 기획실, 감사실, 시민소통실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행정사무 전반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과 시정요구, 대안제시를 통해 시정 감시자로...
    Date2017.11.16
    Read More
  10.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11월 16일 목요일

    ▲ 11.16~17 - 전국시장‧군수‧구청장 총회, 울산, 총무과, 시장 ▲ 10:00 - 120민원봉사대 찾아가는 마을 현장방문 봉사, 이백 효기마을, 시민소통실 ▲ 10:00 - 제218회 정례회 상임위 활동, 각 상임위, 의회사무국 ▲ 14:00 - 11월중 Clean남원 청결의 날, 남원...
    Date2017.11.15
    Read More
  11. 남원시의회 양해석 의원, "국립남원박물관 유치 나서야"...

    도내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고 수천점의 국가귀속 문화재가 출토됐음에도 이를 보존·관리할 시설이 없어 타 지역에 관리를 맡기는 현실을 고려해 남원시가 국립박물관 유치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남원시의회 양해석 의원은 14일 열린 ...
    Date2017.11.15
    Read More
  12. 남원시의회 김승곤 의원, 남원시 이‧통장 수당 20만원…10년 넘게 제자리

    김승곤 남원시의회 의원(나선거구)은 14일“우리 시 이·통장 수당을 현 수준에서 50% 인상해 30만원으로 책정할 것”을 남원시 집행부에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제21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2004년 2840원이었던 최저임금도 2018년...
    Date2017.11.15
    Read More
  13. 남원시의회, 제5회 지방자치의 날 맞아 유공자 표창

    남원시의회(의장 이석보)에서는 11월 16일 제5회 지방자치의 날(10.29)을 맞아 그동안 지방자치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해온 시민 1명(정균조 님), 공무원 1명(김준일 님)을 선정하여 전라북도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장상을 수여했다. 정균조 님...
    Date2017.11.15
    Read More
  14. 남원시, 겨울철 대설·한파 등 자연재난 대비 “만전”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대설 및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으로부터 피해가 없는 남원을 만들기 위하여 유관기관ㆍ단체와 협력하여 노력하고 있다.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맞아 9월 20일부터 11월 14일까지 사전대비...
    Date2017.11.15
    Read More
  15. 남원시의회 박문화 시의원,“심수관도예전시관 시설 초라”

    심수관도예전시관의 규모가 너무 작아 전시공간조차 부족하다며 뒷쪽 유휴공간에 새건물을 증축해 연결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남원시의회 박문화 의원은 14일 열린 제21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 남원도예문화 활성화를 위...
    Date2017.11.1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80 481 482 483 484 485 486 487 488 489 ... 630 Next
/ 630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