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곤 남원시의회 의원(나선거구)은 14일“우리 시 이·통장 수당을 현 수준에서 50% 인상해 30만원으로 책정할 것”을 남원시 집행부에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제21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2004년 2840원이었던 최저임금도 2018년에는 7530원으로 3배 넘게 인상이 이뤄져 어느 정도 현실화됐지만, 유독 이·통장 수당만은 10년 넘게 제자리”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 의원은“우리 시 관내에는 이장님 341명, 통장님 154명 등 총 495명의 이·통장이 있고, 그분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 시 발전을 위해 적게는 마을단위, 더 나아가서는 우리 시 전체를 돌아다니며 궂은일들을 도맡아 하고 있다”며“하지만 이·통장들에 대한 수당은 2004년 20만원으로 책정된 후 변동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시 차원에서 인상하기가 어렵다면 정부와 행정안전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전북도에도 요구를 해 전북도내 이·통장 수당을 현실화해 복지행정 실현에 최선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부터 남원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무상급식과 관련해“보편적 복지를 지향하는 무상급식의 확대는 당연히 필요하고 환영할 일”이라며“하지만 단순히 무상급식만을 시행할 게 아니라,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급식의 수준향상에도 힘써, 행여라도 무상급식의 시행으로 인해 학생들의 식사 질이 낮아졌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진공청소차량 확대 구입 등으로 도심 내 미세먼지 감소와 오염원 차단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집행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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