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총 246개 지역위원회 중 213곳의 지역위원장을 인준했다.
전북지역위원장은 ▲ 전주시완산구(갑) 김윤덕 ▲ 전주시완산구(을) 이상직 ▲ 전주시덕진구 김성주 ▲ 군산시 김관영 ▲ 익산시(갑) 이춘석 ▲ 익산시(을) 전정희 ▲ 정읍시 유성엽 ▲ 김제시완주군 최규성▲ 진안군무주군장수군임실군 박민수 ▲ 고창군부안군 김춘진등이 지역위원장으로 인준을 받았다.
순창·남원 지역위원장 선정은 현역 의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강동원 의원과 이강래 전 의원이 이 곳에 신청, 경합을 벌이면서 일단 보류돼 최종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위원장은 내년 초에 예정된 전당대회 대의원 선정과 지역 관리 책임을 맡는 막강한 자리로, 다음 총선 공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만큼 양보 없는 전쟁으로 번질 수밖에 없다.
강동원 의원은 "현역 의원의 지역구는 당연히 현역이 지역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며 불공정한 경선으로 지역위원장을 선출하는 것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강래 전 의원은 두 명 이상 지역위원장에 신청했기 때문에 경선을 통해 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당 내에서는 현역 지역구 의원들 가운데 유일하게 지역위원장 인선이 보류된 강동원 의원에 대한 형평성 논란도 벌어지고 있다.
강동원 국회의원과 이강래 전 국회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둘러싸고 지역 내 세력다툼으로 번지는 양상이어서 남원·순창 지역위원회가 사고지역으로 분류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14일 서울 강서을 등 전국 7곳의 지역위원장 경선 지역을 발표했다.
새정치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윤관석 의원은 이날 "비대위원회에서 7개 지역에 대한 지역위원장 경선 후보자를 선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경선 지역은 서울 강서을, 동작을, 은평을, 송파병 등 4곳과 경기 성남 중원, 인천 연수, 광주 서을 등 총 7곳이다.
그러나 경기 고양 덕양을과 전북 남원·순창, 전남 순천ㆍ곡성 등은 후보자들 간에 치열한 경합 구도가 형성돼 결정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며 ‘계속 심사 지역’으로 분류해 이르면 다음주 초 단수 선정 혹은 추가 경선이나 사고 지부 분류 등의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역 지역구 의원 중 유일하게 지역위원장 1차 선정에서 배제된 남원ㆍ순창의 강동원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과정에서 치열한 세력과시로 현직 도. 시, 군의원 등 18명이 이강래 전 의원을 지지하는 의견을 중앙당에 전달했고, 이에맞서 전·현직 도·시·군 의원 등 60명이 강동원 의원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 함으로서 남원,순창정치권이 줄서기로 구태정치를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이강래 전 위원장과 강동원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누구 손을 들어줄까?
<최재식기자 jschoi910@hanmail.net >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