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첫 국빈만찬 메뉴와 건배주가 공개됐다. 국빈방문의 격에 맞게 예우와 격식을 맞추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의 의미를 담아낼 수 있도록 청와대가 신경을 썼다.
국빈만찬 메뉴는‘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가자미 구이`‘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갈비구이와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로 구성됐다.
청와대에 따르면‘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은 어려울 때 한국인의 밥상을 지켜준 값싼 작물이었으나 시대가 변해 지금은 귀하게 각광받는 건강식인 구황작물의 의미처럼 한미 동맹의 가치가 더욱 값있게 됨을 상징하고 있다.
▲한미 정상 국빈만찬 메뉴‘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좌)‘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가자미 구이’(우)
‘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가자미 구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구이라는 점을 감안해 준비했다. 지난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당시 백악관 만찬에 나왔던 메뉴였다. 양국 정상의 친교를 위해 문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에서 잡은 가자미로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갈비구이와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갈비구이와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호를 한국의 색깔로 조화시킨 요리다. 씨간장을 이용한 갈비소스로 전북 고창 한우를 재워 구워냈다.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는 한국의 맛과 미국의 맛을 대표하는 수정과와 초콜릿이 조화를 이루는 디저트로 소개됐다.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동시에 조화를 상징하는 음식으로 풀이된다.
▲만찬주‘풍정사계(楓井四季) 춘(春)’
양국 정상의 건배제의에 사용될 만찬주는‘풍정사계(楓井四季) 춘(春)’이다. 청주시 청원군 풍정리에 위치한‘풍정사계’라는 중소기업이 제조한 청주로, 2016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화 대축제 청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통주다. 우리의 전통주를 국빈에게 소개함과 동시에 중소기업 진흥정책을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상징한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