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박문화 의원
남원시의회 박문화 의원은 27일“뒷밤재길에 루지(luge, 무동력썰매) 체험시설을 조성해 시내 주요 관광지와 혼불문화권역 등을 연계한다면 우리지역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제21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관광명소를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와 장소가 있다면 추진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
그는“뒷밤재 배롱나무 길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처지지 않는 자연 경관이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고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 많이 아쉽다”며“이런 아름다운 길을 그냥 두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찾도록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루지는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경사진 도로를 따라 바퀴와 핸들이 달린 썰매를 타며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액티비티로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낯설지만 외국에서는 널리 알려진 스포츠이자 관광 시설”이라며“계절에 관계없이 간단한 작동법만 알면 누구나 쉽게 탈 수 있어 가족 단위나 젊은 층에게 두루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남원시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남원예촌, 소리체험관과 함파우 유원지 개발 등 다양한 큰 사업들을 하고 있다”며“하지만 젊은 관광객을 끌만한 매력적인 요소, 즉 다양한 체험거리와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뒷밤재길은 주변 경관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기존 도로가 갖춰져 있고 주변에 넓은 부지 확보가 용이해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 루지 시설을 조성하는데 최적의 장소”라며“뒷밤재길의 장점을 최대로 살리면서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진다면 우리 지역이 관광스포츠도시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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