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4-10-07 22:42





한명숙.jpg

남원시의회 한명숙 의원

 

남원시가 기증작가의 이름을 따 건립하고 있는‘시립 김병종미술관’의 명칭문제가 시의회에서 거론됐다.


남원시의회 한명숙 의원은 27일 열린 제21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에 나서 ‘시립 김병종미술관’의 명칭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시립미술관’은 자치단체의 대표적인 공공건축물로, 지역의 문화특성을 반영하고 전시라는 문화 소통방식으로 상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1995년 지방자치시대가 열린 이래 서울, 부산, 대전, 포항, 대구, 제주 등지에서 시립미술관이 개관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시립미술관이 없는 지자체도 지역민의 문화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립 및 개관을 계속 논의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작가 개인의 이름을 붙인 공공미술관들이 여기저기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고 주장했다.


그는 "시립 미술관은 한 나라, 그리고 그 지역의 역사에 남은 작품들을 소장, 전시, 교육하는 곳이며, 나아가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이슈를 생산하고 제시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생존 작가 미술관은 국민의 세금으로 한 개인의 기념관을 지어주는 일과 같고, 건립 후에도 계속 적지 않은 운영비를 지자체에서 떠안게 된다." 고 전했다.


또, "재정자립도가 10%도 안 되는 지역에서 예산 신세를 지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발상이고, 설사 지자체에서 먼저 러브콜을 했다 하더라도 시민공청회도 없이 진행된 것이라 더 염치없는 꼴이다. 남원시는 김병종이라는 브랜드를 이용해 국가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고, 이 작가의 브랜드를 통해 관광객 유입 등 문화관광의 동력이 될 수 있다." 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개인의 작품 기증에 따라 공립 미술관이 건립되는 첫 사례인데다, 공론화 과정이 생략된 채 작가 이름을 건 미술관으로 탄생되는 것이라 비난이 상당하다. 지역에 미술관을 건립하고자 하면 시민과 지역작가들로 구성된 건립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져 제반 사항에 대한 논의절차가 이뤄지는 것이 맞다. 공공성에 대한 고민 없이 그저 특정인의 유명세와 이력만 부각시키기에 급급한 행정과 다른 지역에 김병종 교수의 작품을 빼앗길 것을 우려해 쫓기듯이 협약을 체결하고, 개인작가의 이름을 넣어서 가칭이라는 말로 업무보고를 하다가 조례를 통과시킨 남원시의 행정 절차는 납득되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전북의 미술협회 지부장들이 남원의 시립미술관에 이름을 넣는 건 부당한 일이라고 입을 모아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고 지적했다.

 

한의원은 "막상 미술관이 건립되면 작품 수량도 큰 문제다. 작가미술관의 경우 1000점을 소장하고도 매년 기획전 작품을 선별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한다. 기증받은 400점으로는 불과 3~4년도 못가서 한계가 드러나고 말 것이며, 몇 년도 못갈 수준의 콘텐츠로는 시작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본다. 열악한 남원미술의 현실에서 공공미술관은 지역작가들의 마음이 머무는 집이자 그릇과 같다. 일생을 빛도 없이 지역의 문화예술에 기여한 많은 선배작가들도 미술관 건립에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미술관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지역작가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미술관의 명칭을 재고해야 한다." 고 주문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남원시, 재선충병 청정지역 남원 지키기 총력

    남원시는 11월 27일부터 12월 15일까지 3주간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차단하는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서부지방산림청, 남원시, 남원경찰서 합동으로 소나무류 취급업체에 대한 단속...
    Date2017.12.14
    Read More
  2.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12월 14일 목요일

    ▲ 10:00 - 제218회 정례회 예결위 활동, 총무위원회 사무실, 의회사무국 ▲ 10:30 - 산림소득 증대방안 정책토론회,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산림과 ▲ 11:00 - 희망2018나눔 캠페인 물품 기탁, 시장실, 주민복지과, 시장 ▲ 16:00 - 관광발전 아이디어 콘서트, 나무...
    Date2017.12.13
    Read More
  3. 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 투표목적 위장전입 처벌

    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거주할 의사 없이 특정한 선거구에서 투표할 목적으로 위장전입을 하는 행위는 처벌대상이 된다고 13일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의하면 특정한 선거구에서 투표할 목적으로 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일 180일 전인 20...
    Date2017.12.13
    Read More
  4. 남원시, 수도사업 운영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남원시가 환경부 주관으로 평가해 발표한 2017년도 ‘수도사업 운영 및 관리실태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3일 시수도사업소는 전국 20만 미만의 시(市)지역 그룹의 지자체중 남원시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뒤...
    Date2017.12.13
    Read More
  5. 남원시, 남원예촌 한국관광의 별 숙박부분 수상 영예

    남원시와 ㈜이랜드파크가 손을 잡고 운영 중인 남원예촌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7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돼 12일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3일 남원시에 따르면 ‘한국관광의 별은 매년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 지방...
    Date2017.12.13
    Read More
  6. 남원시, 중소기업 애로해소위한 비즈니스 지원단 무료 이동상담실 운영

    남원시는 12일 남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관내 중소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해 전문가를 초청 무료 이동상담실을 운영했다. 이번 상담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북비즈니스지원단 전문위원들이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상담해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
    Date2017.12.13
    Read More
  7. 서남대 정상화를 방해하는 정치권의 음모 중단돼야

    부산 온종합병원의 서남대 정상화 계획서가 교육부에 접수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서남대 폐교를 기정사실화하며, 서남대 의대 정원에 대한 배분을 전제로 지역 몫 챙기기에 나서는 정치인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현재 온종합병원(정선의료재...
    Date2017.12.11
    Read More
  8. 이용호 의원, 행안부 특교세 24억원 확보

    ▲이용호 의원(국민의당, 남원·임실·순창) 이용호 의원(국민의당, 남원·임실·순창)은 7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남원은 롯데마트~의료원간 도로 정비사업에 3억원, 보절면 진기앞뜰 세천 정비사업에 4억원, 주생면 내동마을 교량 ...
    Date2017.12.08
    Read More
  9. 남원시, 재난안전분야 특별교부세 11억 확보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소규모 위험시설지구 및 보행안전 도로정비사업비로 특별교부세 1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는 이환주 시장과 이용호 국회의원이 협력하여 행정안전부 등 정부 관계자를 수차례 방문해 지역...
    Date2017.12.08
    Read More
  10.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12월 8일 금요일

    ▲ 08:00 -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시청 출입구, 감사실 ▲ 08:30 - 간부회의, 시장실, 총무과, 시장 ▲ 10:00 - 제5회 노인복지관 청춘제, 노인복지관, 여성가족과, 시장 ▲ 10:00 - 제218회 정례회 예결위 활동, 총무위원회 사무실, 의회사무국 ▲ 15:00 - 김주열...
    Date2017.12.08
    Read More
  11. 남원시, 대한민국 최고의 지방재정 우수자치단체로 공인

    남원시가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이 공동개최한 2017년 지방재정(예산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되어 1.5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0년에 처음 우수단체로 선정된 이후, 8번째의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
    Date2017.12.07
    Read More
  12. 남원시, 3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 선정 쾌거!

    남원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57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년 동안 명품청렴도시의 자존심을 지켜왔던 남원시는 올해도 역시 종합청렴도 우수등급을 차지하여 명품청렴도시...
    Date2017.12.07
    Read More
  13. 남원시, 2018년 지역사회보장 연차별 시행계획 심의

    남원시는 지난 7일 “2018년 지역사회보장 연차별 시행계획”에 대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심의를 가졌다. 이번 심의에는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위원 24명이 참석하여 “제3기 지역사회보장계획”에 의한 2018년 연차별 시행계획 11개 분야 35개 사업을 심의하였...
    Date2017.12.07
    Read More
  14. 남원시,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 탄력 받는다!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친환경 전기열차 정책연구 용역비 2억원, 천연화장품 원료생산시설 구축 10억원을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 최종 반영시켰다. 남원시는 지역 역점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 전기열차 정책연구 용역비와 천연화장품 원료생산시설 구축 사업비 ...
    Date2017.12.07
    Read More
  15.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12월 7일 목요일

    ▲ 08:30 - 귀농귀촌 워크숍 및 어울림 한마당, 그린웨딩타운, 농정과 ▲ 10:00 - 지역사회보장협의회 대표회의, 시청 회의실, 주민복지과, 시장 ▲ 10:00 - 제218회 정례회 예결위 활동, 총무위원회 사무실, 의회사무국 ▲ 11:00 - 남원시지회 노인대학 졸업식, ...
    Date2017.12.0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70 471 472 473 474 475 476 477 478 479 ... 624 Next
/ 624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