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윤지홍 의원
윤지홍 남원시의회 의원은 13일“남원은 이제 향토 박물관에서 더 나아가 국립박물관 수준의 박물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제2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앞으로 발굴될 가야 유적뿐만 아니라 이제는 남원에서 출토되는 많은 유적들을 남원에서 관리하고 전시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가야문화 이야기를 담을 그릇이 필요하다”며“지난 2013년 두락리에서 발굴된 가야유적은 남원 이 곳이 아닌 전북대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최근 남원의 이야기는 신비의 왕국이었던 운봉 가야문화와 함께 한 단계 더 도약하려 한다”며“대통령의 말씀에서 불붙기 시작한 가야문화에 대한 조명은 이제 수많은 자치단체와 학계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백두대간 동쪽 운봉고원에는 철의 왕국 기문국이 있었으며 기문국은 일본과 중국기록에서 자주 등장하기도 했다”며“운봉의 가야 기문국은 1982년 88고속도로 공사 중 그 존재가 알려졌으며 운봉고원에서는 30기의 대규모 제철 유적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우리 남원 스스로 자체적인 운봉 가야문화의 활용 역량을 배양해서 가꿔 나가야 한다”며“이를 위해 학계 전문가와 시민, 공무원과 함께하는 가야 문화연구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그리고 시민들보다 공무원들이 앞서 나가야 한다”며“시청 내에 공무원 문화대학개설을 통해 공무원 중에서도 가야문화에 정통한 전문가를 길러내야 하고 이들이 가야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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