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가 비상한 각오로 서남대를 위해 국회 방문에 나섰다.
남원시의회는 지난 11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석보 의장을 비롯한 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서남대 폐교를 언급함에 따라 최악의 상황만은 막기 위해 14일 또 국회를 방문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남원시 국회의원 이용호 의원을 만나 지난 11일 면담에서 김 부총리가 단서조건으로 일주일 안에 서남대를 인수할 만한 곳이 나타나면 폐교 철회의 뜻을 내비침에 따라 폐교 철회를 위한 협조를 구하고 나섰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서남대는 당초 낙후된 지역 발전 및 미비한 의료 서비스개선을 위해 지리산권 중심도시인 남원에 설치된 대학인데, 설립자의 비리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떠안는 것은 부당하다”며 남원 시민들의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결의를 전달했다.
또한 서남대 이사회에서 인수희망자가 선정될 경우 국회차원에서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빠른 대응도 당부했다.
이석보 의장은“서남대 폐교는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수도권과 지방의 현실을 보여주는 슬픈 장면”이라며“수도권의 경우 대학 한 곳이 그저 수십여 개의 대학 중 한 곳이지만, 남원에서 서남대는 시민의 뜻과 열망, 염원이 모여 있는 대학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곳”이라고 절막함을 설명했다.
이어“200만 전북도민, 9만 남원 시민의 뜻이 함께 하고 있는 한 서남대 폐교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니, 국회에서도 전북도민과 남원시민의 뜻과 함께 해 달라. 남원시민들의 절막함을 해아려 서남대 폐교만은 막아달라. ”고 강력함을 전달햇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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