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4개월 동안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구성되는 피해방지단은 18명이며, 6개 반이 각자 민원 책임구역을 맡아 활동할 예정이다.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매년 수확기에 맞춰 3-4개월 정도 구성․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05마리의 멧돼지, 고라니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 역시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의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대상으로 선정하여 구제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기존의 유해 야생동물 포획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서류접수 후 허가를 받을 수 있어 절차적 번거로움뿐 아니라 적시성의 문제가 있었으나, 피해방지단이 운영되는 8월부터는 가까운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행정복지센터 또는 환경과 유선 신고로 빠른 대처가 가능하게 되었다.
다만, 국립공원지역이나 야생생물보호구역과 같이 법적으로 포획이 금지되어 있는 곳은 피해방지단 활동지역에서 제외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현재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행정복지센터 및 이․통장 회의를 통해 해당 내용을 홍보하고 있으니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신고를 해주기를 바라며, 피해방지단 운영을 통하여 시민들의 피해가 저감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피해방지단 활동 기간 동안에는 가급적 입산을 자제하고, 부득이 입산할 경우 눈에 띄는 밝은 색의 옷을 착용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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