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이환주) 상수도사업소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일수가 지속됨에 따라 수돗물로 인해 발생되는 수인성 질환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돗물 공급단계별 수질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기온이 상승하게 되면 수돗물의 염소 증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관말 부분에서 잔류염소 농도 저하 현상이 발생하여 대장균 등 미생물류가 급증한다. 이로 인해 수인성 질환의 발생 위험도가 커지며 시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상수도사업소에서는 취수원에서부터 수용가에 이르기까지 수돗물 생산과정에 따라 수질관리 계획을 수립해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배수지에서 가정수도꼭지까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되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배수지는 자동 수질 측정장치를 통해 상시 수질변화를 감시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재 가정수도꼭지의 수질검사를 월1회 14개소에 대해 실시하던 것을 하절기에는 35개소로 확대 실시하여 공급과정의 수질변화에 대해 집중 감시 태세에 돌입하며, 재염소 투입기를 통해 가정수도꼭지(관말수)까지 적정 잔류염소 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상수도사업소에서는 관내 전 수용가를 대상으로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수용가의 신청에 의해 방문 수질검사를 실시해 가정까지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남원 시민들이 무더운 여름철 불편함 없이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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