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저출산 극복과 인구 늘리기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저출산과 인구유출을 막고 전입을 유도하기 위해 ‘행복한 삶을 담는 그릇, 지금 남원에 오면...’이라는 제목의 홍보책자를 제작·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
남원시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출산, 교육, 귀농·귀촌, 기업·취업, 문화·자연의 5개 범주로 묶어 남원시민들과 남원시에 관심 있는 예비시민들에게 제시하였다.
유관기관 및 읍면동에 4,000부를 배포하여 인구늘리기 운동 홍보에 활용하기로 하였다. 책자에 수록된 정책과 남원시 장점들을 일별함으로써 시민들은 놓치는 혜택을 확인할 수 있고, 예비시민들은 전입동기를 부여받을 것이라 시는 기대하고 있다.
책자에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애향장려금 지원 등 인구증가를 위한 시의 다채로운 노력만 담긴 것이 아니다. 전국 최고 수준의 국악공연을 연중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거나 지리산부터 섬진강까지 백리숲길이 이어졌다는 등 삶의 질을 결정하는 무형의 자랑거리도 포함되었다.
인구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살기 좋아야 하고, 살기 좋다는 것은 시민 입장에서 보기에 행정과 환경이 좋다는 것을 뜻한다는 평범한 사실에서 제작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책자를 접한 시민들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전통의약 난임치료 지원, 기업근로자 전입정착금지원, 애향장려금지원, 으뜸인재육성사업 등 남원시민도 잘 알지 못했던 혜택들을 알 수 있게 되었다고 평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인구감소는 국가적 차원의 문제라 해서 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출산과 전입을 독려하기 전에 시가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자문하고, 빠진 것이 없는지 점검하는 차원에서 책자를 마련했다"고 제작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오는 7월 인구정책전담팀을 신설하여 인구 늘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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