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용호(국민의당 남원임실순창) 의원은 지난 주말 남원 지역사무실에서‘제9차 게릴라 민생간담회’를 갖고 지역주민, 관련 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남원 관내 명품마을 화재방지대책 및 주생면 가뭄피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의원은 먼저 남원시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와 와운마을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을 만나 마을 화재방지를 위한 에너지자립 발전소 구축사업의 필요성을 건의 받았다. 와운마을은 전북지역에서 유일한 국립공원관리공단 지정 명품마을로, 봄·가을철 관광객은 하루 최대 수백여 명에 이른다.
그러나 가장 가까운 소방서가 20km 밖에 있고, 마을 진입도로도 협소해 현실적으로 화재 초기진압이 불가한 실정이다.
이 의원은“마을 내 천연기념물인 천년송을 보호해야 할 뿐만 아니라, 마을이 지리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칫 큰 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친환경 에너지자립 발전소 구축사업 지원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사업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와운마을의 확대 재정비를 건의했다. 관광객은 매년 증가하는 반면 마을 총 면적은 3천 여 평에 불과해 과부하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마을이 확대·정비되면 원주민의 생활모습 보전이라는 명품마을 본연의 취지를 보다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용호 의원은 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 관계자 및 주생면 면장, 주생면발전협의회 임원 등과 간담회를 갖고 남원금풍저수지 활용방안을 비롯한 가뭄피해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의원은“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하루에도 몇 건 씩 가뭄피해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며,“가뭄 긴급대책 마련과 함께 중장기 예산확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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