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통령 간담회 및 임시총회 개최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17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지난 대선 때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지방분권공화국,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분권제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런데 헌법개정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고, 개정 이후에도 시행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시도지사 간담회라는 형태로 (모임을) 정례화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늘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관한 논의 때문에 모셨다. 11조2,000억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그 가운데 3조5,000억원은 지방교부세와 지방재정교부금 형태로 지자체로 내려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신소재산업 육성, 식품․종자․미생물․ICT농기계․첨단농업 등 5대 클러스터 중심의 스마트 농생명 산업 육성 및 농생명 청년창업특구 조성, 미래형 상용차(자율주행) 기술개발 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집중 건의했다.
또, 전북혁신도시를 서비스 일자리 허브로 만들기 위해 기금운용본부와 연계한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제3의 금융 중심지 조성, 사회적 경제 혁신파크 조성 등을 통한 혁신도시 시즌2 추진을 건의했다.
송 지사는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정상화 지원을 위한 정부 차원의 국가계획 및 예산 반영을 요청하는 등 전라북도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지원 건의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와 관련“군산조선소 문제의 경우 현재 총리를 통해서 현대 측과 밀접한 접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스마트 농생명밸리, 탄소성장중심도시, 사회적경제혁신파크 등 공약사항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해당 주무부처를 통해 심도 있는 진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통해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병수 부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권선택 대전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류순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등 17개 광역지자체장이 참석했다. <편집부>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전병헌 정무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박수현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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