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최근 이상기후로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국지적 가뭄과 관련해 가뭄 해소 시까지를 가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가뭄대책 T/F팀 및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가뭄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남원지역의 강수량은 197.7㎜로 평년의 63%에 그치고 있다. 저수율은 58.7㎜로 평년(66.1㎜)의 88.5%에 불과하다.
저수율이 평년 대비 80% 이상으로 현재까지 농업용수 공급에 큰 어려움은 없지만 밭 경작지의 가뭄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T/F팀은 총괄상황반, 농업분야 대책반, 상수도분야 대책반, 공업분야 대책반 등 4개반으로 구성됐다. 관계부서와 상시 근무체계를 확립해 가뭄상황 관리 및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영농기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가뭄단계별 대응계획에 따라 농업용수에 대한 밀착 관리를 하고 있다.
시는 비상급수지역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합동대책추진 필요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농업용수와 관련해 사매면 등 가뭄우려지역에 대해 단기적으로 소형관정 개발 긴급배정, 양수장 및 관정 수리시설 개보수,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 지원(암반관정, 저수지준설, 가물막이), 읍·면·동 보관양수기 활용 하천수 농경지 용수 공급 등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암반관정을 착정해 가뭄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또, 생활용수와 관련해 현재 지방상수도(동화댐·월락정수장)는 정상생산 및 공급에 지장이 없는 상황이지만 가뭄이 지속돼 지방상수도 및 소규모수도시설(마을상수도)에 애로가 발생했을 경우 인근 지하수(개인정호 등) 이용 유도 및 민방위비상급수시설 활용 공급하고 각 읍면동별 차량 및 마을차량 이용 운반급수를 실시하고 상수도 누수 발생 시 즉시 긴급복구 작업을 실시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발생이 예측됨에 따라 민·관·군 상호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고 가뭄 해소관련 예산지원 및 각종 용수공급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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