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첫 직무수행 조사 중 최고
-김영삼·김대중(71%) 뛰어넘어
국민 10명 중 8명은 취임 3주를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이틀 간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고 물은 결과, 84%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7%), 어느 쪽도 아니다(3%) 순으로 응답했다.
갤럽의 역대 대통령 첫 직무수행 조사에서 80% 넘는 지지를 받은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종전 최대 지지는 김영삼 전 대통령(71%·1993년 3월)과 김대중 전 대통령(71%·1998년 3월)이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2%(2008년 3월·잘못 29%)에 머물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44%(2013년 3월·잘못 19%)에 그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가 9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보냈고 서울이 89%, 인천·경기와 부산·울산·경남이 각각 83%로 그 뒤를 이었다. 대전·세종·충청은 81%로 조사됐으며 대구·경북은 7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구체적인 이유로는 소통 잘함·국민공감 노력(18%)을 꼽았다. 인사를 잘 한다는 응답은 10%, 전반적으로 잘한다(8%), 공약실천(7%),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6%)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집전화 보완 형태의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 19%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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