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양희재 의원
남원시의회 양희재 의원은 29일“남원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남녀노소가 좋아할 수 있는 옻칠 루프타이 개발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날 제21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작은 크기, 대량으로 생산체계를 가동한다면 옻칠이지만 가격에서도 중국산 제품과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루프타이는 끈이나 가죽 끈을 사용해 목 밑에서 양쪽을 하나로 모은 다음 장신구에 꿰어 넣어 사용하는 장식품을 말한다.
양 의원은“루프타이에 사용되는 장신구를 옻칠 제품으로 춘향, 몽룡 캐릭터 등으로 제작하면 남원에서만 구입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루프타이 이용 사례로는 걸스카우트 등 회원들이 목에 걸치는 장식품을 연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뿐만 아니라 길을 거닐다 보면 젊은이들이 패션 아이템 일종으로 루프타이를 메고 있고, TV에서 인기 아이돌도 루프타이를 활용한 다양한 컨셉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신문 기고문에 관광지 상품 관련 글이 있었다”며“관광 기념품의 기본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어야 하는데 국내 관광지에는 저가 중국산의 효자손, 부채 등이 기념품 코너를 점령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는 내용의 글귀”라고 언급했다.
이어“우리 남원의 옻칠 제품의 품질은 국내 최고이며 생활목기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고가여서 쉽게 구입하기에는 망설이는 게 현실”이라며“남원에 관광객이 와서 목기는 구입하지 못하더라도 남원만의, 남원에서만 생산되는 소장 가치가 높은 기념품으로 간직될 옻칠 루프타이의 제작 판매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시에 요청했다.
양 의원은 또 이와 같은 취지로 옻칠 감사패 보급도 주문했다.
그는“각종 행사시 행사의 격을 높이고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감사패, 기념패 등을 제작해 수여하는데 감사패 등은 시중에서 10만원 이상의 고가로 대부분이 크리스털, 주석 등의 소재”라며 “시간이 흐르거나 처분 시 크리스털, 주석 등의 패는 색이 바래거나 무거울 뿐 아니라 재활용을 하기 어려운 제품의 특성으로 처리 곤란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만다”고 지적했다.
이어“옻칠의 본 고장답게 소장가치나 활용도 면에서 우월한 옻칠의 특성을 활용한 옻칠 감사패의 보급을 주문한다”며“원목에 옻을 칠한 패를 수상자가 받는다면 특별함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의원은 시외버스터미널 교통난 해소를 위한 버스 전용 우회도로 개설도 제안했다.
이 제안의 목적은 "매일 수십 번씩 동림사거리에서 버스가 우회하는데 구조적 공간 부족으로 인한 차량 정체요소 제거를 통한 교통체증 완화와 시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 고 주문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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