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총무과 공직자들이 청렴과 친절, 그리고 소통의 아이콘이 되기로 다짐하였다. 남원시 총무과 공무원들은 30일 아침 평소보다 일찍 출근하여 청렴·친절·소통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날 대회는 단순히 교육과 제창으로 끝나는 통상의 결의대회와 달랐다. 지난 한 달간 자체 공모를 통해 총무과 표어를 함께 만들고 그 모양새를 다듬었다.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청렴!,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친절,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소통 ”이라는 총무과만의 독특한 표어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이 날 총무과 직원들은 표어를 함께 낭독하여 앞으로 지향해야 할 청렴·친절·소통의 가치를 공유하였다.더 나아가 표어와 실천목록을 담은 액자를 입구에 걸어, 총무과를 오가는 시민들이 이를 확인하게 하였다.
또 시민들의 쉬운 출입을 보장하는 친절과 업무처리의 투명성을 상징하는 의미로, 출입문의 불투명부분을 대부분 걷어내기도 하였다.
박흥근 총무과장은 이 날 “읍면동 및 시정의 뒷받침, 대외 협력, 조직 관리 등 자치행정의 핵심으로서 총무과의 책임은 막중하다”고 전제하고, “시민들이 가장 친절하고 청렴하고 소통이 잘 되는 부서로 총무과를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남원시 총무과의 이날 청렴실천 결의대회는, 청렴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 최근의 정치적 혼란과 뒤숭숭한 공직사회 분위기 속에서 더욱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남원시는 2017년도 공직복무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전 부서차원의 세부실천계획을 세워 청렴 행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