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한명숙, 김승곤, 김종관, 박문화 의원은 지난 7일 열린 제2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의원별 발언 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명숙 의원= 주민소통과 문화자원 개발을 위한 한우물 우물터 복원 방안을 제언했다. 마을 우물은 집집마다 필요한 물을 제공해주고, 빨래터로 사용되는 공동 생활의 도구이면서, 마을 사람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만남의 장소였다.
이에 한의원은 "우리 지역에는 이런 우물의 흔적이 지명으로 남아있는 마을이 있다. 바로 화정동(왕정동 관할)에 있는 한우물 마을이다." 며 "우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큰 의미를 지닌 문화 유산이며,우물과 관련하여 내려오는 전설과 다양한 스토리는 관광 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충분하다." 고 말했다.
또한 한의원은 "지역 주민들에겐 각박해진 삶에 오아시스와 같은 교류와 소통의 공간으로,관광객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관광자원이자 휴식공간으로, 우물터를 마을 공동체의 구심점이자 새로운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고, 문화 자원으로의 개발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김종관 의원= 폐농약병의 안전한 처리를 주문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농약의 사용이 늘면서 내성이 생긴 벌레나 잡초가 늘어나게 되었고, 갈수록 더 강한 농약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렇게 되면서 농약의 관리는 물론 폐농약의 처리에도 신중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의원은 "경북 청송군의 경우 약 2주간에 걸친 폐농약 집중수거 작업을 통해 각 농가에서 보관중이던 폐농약 300kg을 수거한 뒤, 지정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전량 위탁 처리했다. 이를 통해 수거체계 부재로 환경오염 등 많은 민원이 야기되었던 폐농약 처리가 어느 정도 해결되었으며, 앞으로도 매년 사업비를 확보해 폐농약 처리에 나설 계획이다." 며 "청송군의 경우처럼 남원시에서도 적극적으로 폐농약의 처리에 나서야 한다." 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환경 보전과 안전에 대한 책임은 우리의 자손들과 그 자손들이 마음 편히 살아갈 수 있게 해줄 우리의 의무"라며 "지금이라도 관련 예산확보를 통해 폐농약의 처리를 위한 주기적인 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승곤 의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제언을 했다. 김의원은 "우리시에는 다양한 전통문화유산이 존재하고, 천혜의 자연 여건이 마련되어 있어 유네스코로부터 우리시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이 가능하다고 여겨지지만, 현재 대응상황을 보면 너무나도 부족하다." 고 지적했다.
이에 김의원은 "지리산과 같은 큰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시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서의 지정을 받아 위상을 높이기 위해 첫 번째,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적 여건을 마련하여 추진하라. 둘째, 생태 환경 및 자연경관 보전지역을 지정하라. 세 번째, 자연생태 생물권 보전지역의 지정을 통해 그 가치를 지역상품과 연계하여 주민 소득을 극대화 시켜야 한다." 고 주장했다.
▲박문화 의원= 남원여성새로일하기센터 비정규직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제언을했다. 한의원은 "남원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1년마다 매번 새로운 상담사가 투입되고 적응하고 업무파악이 끝날 무렵이면 이들의 계약기간이 종료 되는 게 현실이다." 고 지적했다.
이에 박의원은 "남원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직원인 직업상담원, 취업상담사가 1년 기간제근무가 아닌 5년이상 10년이상 전문인으로 근무하며, 남원시 관내 구인업체 및 구직자인 남원시민에게 양질의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이환주 시장님께서는 고용을 보장해 주시기 바란다." 고 건의했다.
또한 박의원은 "남원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직업상담원, 취업설계사들의 고용불안을 먼저 해결해 주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다. 관계 공무원들은 활력 넘치고 소통하는 남원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주실 것" 을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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