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군 의장단협의회는 23일, 대한민국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도입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열린「제225차 전북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 월례회의」에서는 지역 균형발전과 지리산권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산악철도 시범사업이 대선공약으로 선정되어 국책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함을 강력히 주장하고, 채택한 건의문은 대통령, 국회의장, 국토교통부장관, 각 당대표, 전북지역 국회의원 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도입 사업은 전라북도 산악관광의 거점인 지리산 국립공원 내에 2017년부터 2024년까지 2,434억원을 들여 남원 육모정에서 구례 천은사까지 34km의 구간에 친환경 녹색교통 시스템인 산악철도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남원시는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도입을 위해 선도적 대응으로 2013년 3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예비타당성조사, 사업타당성 분석 등 사업추진을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산악철도 핵심기술개발 연구용역가 마무리되어 시험노선 1km 구간을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남원시의회 이석보 의장은 "산악철도 시범도입 사업은 산악철도 실용화 기술을 확보하고 철도 부설, 차량확보, 정거장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전문기술이 필요하고 대규모 사업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대선공약으로 선정하여 국책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함이 마땅하다." 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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