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유치가 빛을 발하고 있다.
EG그룹은 화장품을 제조․생산하는 기업이다. 뷰티타운 조성을 위해 2013년부터 남원시와 협력하고 있었다. 그러나 EG그룹이 희망하는 부지는 이미 도내 한 대학에서 남원시와 임차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또, 도시계획시설(연구시설)로 입지가 불가능한 곳이었다.
남원시는 이에 포기하지 않았다. 도내 대학이 일부만 대부해 사용할 뿐 당초 계획을 추진할 의사가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화장품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협의해 토지 임대를 취소했다.
기존 도시계획시설(연구시설)도 폐지(40,600㎡)하고「지리산 헬스뷰티타운」 지구단위계획수립지정 및 계획을 신설(25,858㎡)하여 입지 규제를 완화했다.
남원시는 투자 기업에 맞는 도시계획시설 변경 및 공유지 매각, 체류형 뷰티팜과 뷰티직업 전문학교 유치로 투자액 192억원, 숙박시설 관리 등 약 5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지리산 헬스뷰티타운」은 EG그룹 사원의 교육과 일반 관광객에게 숙박 및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2인실 48개, 20인실 12개로 구성 된다. 연간 사원교육 1,200명, 일반관광객 72,576명(공실률 40% 추정 시)을 유치해 연매출 60억원(1인 투숙단가 8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9년까지 추진 예정인 운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문화․복지․경제․관광분야의 거점 기능을 수행하고 남원시 동부권 전체의 활성화에도 큰 파급효과가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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