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올해를 500만 관광객 유치의 해로 정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3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남원을 방문한 관광객은 매년 450만~480만명에 머물렀다. 지리산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환경 덕에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았지만 단 한 번도 500만명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이에 남원시는 전통 숙박시설인 '예촌'이 입소문을 탄 올해가 500만 관광객 유치의 호기라 보고 홍보와 마케팅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원시는 '젊은 관광 시대를 연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청년층 관광객 유치에 전념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방문 관광지를 확인해 5군데 이상을 다녀 온 관광객에게는 각종 기념품을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지역을 방문하는 수학여행단을 위한 맞춤식 공연상품을 운영하고 노인층 관광객들에게도 자원봉사형 투어 가이드를 지원해 관광지 해설과 맛집 등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이 밖에 은퇴한 교장단으로 구성된 수학여행 자문단이 전국 학교를 돌며 홍보와 마케팅에 주력하고 대학생 남원관광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해 관광객을 끌어모을 구상이다.
남원시는 이 같은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올해 청년과 수학여행단, 노인층의 체류형 관광을 늘려 최초로 5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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