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를 맞아「미래로 도약하는 새 희망 남원」을 가슴에 안고 행복한 남원, 더 자랑스런 남원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정치·경제·사회 전반에서 격동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전 공직자가 유비무환의 자세로 흔들림 없이 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어둠속에서 어둠을 알려주는 닮의 선견지명과 부지러움으로 외부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계속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하고, 새로 시작하는 사업은 빈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사업과 화장품 클러스터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관광남원의 백년대계를 세우고 중장기 지역경제 기틀을 다진다는 복안이다. 이와함께 산악철도는 대선공약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환주 시장은 미래로 도약하는 새 희망 남원을 만들기 위해「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문화관광 중심도시」,「투자기반 늘려 좋은 일자리 창출」,「농업의 브랜드 가치 높이고, 창조적 농업으로 돈버는 농촌,」「창의적 인재육성-맞춤형 복지, 시민 모두 행복한 공동체」,「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시민들의 의견 시정에 반영」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남원시의 새해 사업을 알아본다.
-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문화관광 중심도시
지붕없는 박물관 남원의 보물을 꿰어 발길 닿는 곳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역사관광 남원을 만들기로 했다.
광한루원 일원과 춘향테마파크, 함파우 유원지를 연계해 한국을 대표하는 도심권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조성한다. 전통문화체험단지, 예촌길, 고샘지구 추억의 거리 조성사업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해 도심권 관광을 활성화시킨다.
광한루원 앞 요천로에는 걷고 싶은 생태도로를 조성해 광한루원과 관광단지를 연결한다. 올해부터 구남원역사 부지를 연차적으로 매입하고, 남원읍성 북문을 본격적으로 복원해 읍성~만인의총~교룡산성을 잇는 역사관광단지를 조성한다.
지리산 산악관광 권역에도 활기를 불어넣는다. 지리산 둘레길, 백두대간 생태전시관, 체험유양시설과 함께 지리산 허브밸리 민간투자를 통해 동부권 산악관광 벨트를 완성해 나가기로 했다. 1,200억원을 들여 대산면에 추진하고 있는 관광단지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투자기반 늘려 좋은 일자리 창출
행복한 삶은 경제적 자립에서, 경제적 자립은 좋은 일자리에서 시작한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경제적 기반마련에 힘을 쏟는다. 분양률 40%인 노암산업단지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남원경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사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착공한다.
친환경화장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핵심시설인 컨버전스센터 건립 등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해 화장품 산업을 안착시킨다. 컨버전스센터는 건립비용 국비 25억원을 확보해 연내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민경제의 중심축인 전통시장은 문화와 스토리가 살아있는 특성화 시장으로 더욱 특화한다. 여기에, 수산물 중심시장인 용남시장을 골목형시장으로 특화한다. 골목상권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중소상인 지원도 강화한다.
가장 오래된 1,000년 산업 목공예는 옻칠산업과 연계해 전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 2018년까지 5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취업할당제는 실속있게 추진해 관내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좋은 일자리에 취업하는 기회를 넓혀주기로 했다.
- 농업의 브랜드 가치 높이고, 창조적 농업으로 돈 버는 농촌
쌀값 하락과 수입농산물 확대로 농업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생명산업인 농업은 어떠한 고난이 온다고 해도 포기할 수도 없다. 다행히, 고품질 친환경 남원농산물은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4년 연속 7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남원농산물 공동브랜드 춘향애인 판로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 특화작목을 개발해 농가소득을 높여 나간다는 복안이다.
향토산업과 허브산업도 특화한다. 재배·가공·판매·체험관광을 융합한 6차 산업으로 전환해 농업소득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로 했다.
남원만의 장점이 살아있는 차별화된 화식우를 육성해 축산농가의 경쟁력도 끌어올린다. 182억원을 들여 운봉읍과 금지면에 추진하고 있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올해 먼저 주민복지관을 건설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한다.
농업경영 개선과 농업인 복지향상에도 관심을 갖는다. 73억원을 들여 농번기 공동급식, 여성농업인 생생바우처, 출산농가 영농도우미,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등을 지원한다.
- 창의적 인재육성-맞춤형 복지, 시민 모두 행복한 공동체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교육환경에 투자를 늘린다.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맘껏 펼칠 공간인 청소년수련관과 시립도서관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3년차를 맞은 교육혁신지구 운영도 내실을 다진다. 학생, 교사, 학부모, 시민이 참여하는 특성화 교육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해 교육도시로 도약하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여성친화도시에 걸맞는 다양한 여성친화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기반을 확고히 다진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여성전문인력 양성에도 정성을 기울이기로 했다.
남원시는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5%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노인이 행복해야 아이도, 청년도 행복하다」는 신념으로 「복지 넘어 복지」, 노인이 행복한 남원건설을 실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어르신들이 자긍심을 갖고 안락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경제적 안정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맞춤형 복지를 실시한다.
다문화가족과 장애인에 대한 지원체계를 강화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한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찾아가는 복지간담회」와「5일장 희망복지 상담」은 꾸진히 추진해 외롭고 소외된 이웃을 챙기기로 했다.
-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빈발하는 안전사고와 범죄는 나와 무관한 남의 일이 아니다. 안전한 도시의 또 다른 이름은 도시경쟁력이다. 방범·교통·어린이보호·재해 CCTV를 통합한 생활안전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한다. 남원시는 이를 위해 통합관제계를 신설했다.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낡은 상수관망 교체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하수관거 시범사업을 통해 도심권 하수환경도 개선한다.
시내권의 원활한 교통망 개선을 위해 교룡대로와 신정대로 개설 등 SOC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한다. 동충·죽항·금동 일원 도시재생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도시재생사업은 시민이 주인이 돼 「문화예술로 되살아나는 도시공동체」를 만든다.
- 시민들의 의견 시정에 반영
성공적인 시정의 열쇠는 시민들과 소통이다.「현장에 답이 있다」는 이환주 시장의 시정철학을 확실히 정착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의 열띤 참여와 호평을 받고 있는 「100인 원탁회의」를 확대해 열린행정을 실현한다. 올해는 발전적인 교육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120민원봉사대와 도심 곳곳을 살피는 생활현장 투어는 생활밀착형으로 강화한다.
맞춤형 민원행정과 부패제로 청렴시정 실현으로 공직사회 투명성과 신뢰성도 높여나간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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